2024년 1월 11일 목요일

인연도 세월따라 변한다

 


🌹 인연도 세월따라 변한다 🌹

인연이 끊어지고 달라지는 소리가
사방에 요란하다

부모님 돌아가시니 일가친척
멀어지고 직장 그만두니
동료들 연락 두절되고

술을 줄이니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질 하든 초빼이 친구들도
전화조차 드문드문하다

몸이 게울러 지니 나가 길 싫어하고
지갑이 빼빼하니 불러도 못 나가는
핑계가 풍년이다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는지
인연이 멀어지는 소리가
가을 바람에 낙엽 구르는 소리처럼
바스락 바스락 한다

세월따라 인연도 달라지는 것을
예전엔 몰랐다
어린시절 친구들이 늘 함께
있을줄 알았는데

그리고 학창 시절 친구들도
늘 영원한 친구라며 언제까지
함께할 줄 알았는데

사회생활 친구들과 늘함께 하며
삶을 이야기 하며 한잔 술에
인생과 그리움을 이야기하며
울고 웃고 행복 했는데
지금은 어디 있는가

이제야 조금씩 알것 같다
세월따라 인연도 달라지는 것을
사람도 변한다는 것을

어쩔수 없어가 아니라
삶의 시간에 따라서
달라질수 밖에 없음을

그러나 한가지 마음속에서
지울 수 없다는 것을

얼굴은 잊혀져 가더라도
그때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는것을...

출처 : 읽으면 좋은글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사람의 만남이란 인연(因緣)이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남의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될 것이다

인연이 좋든 싫든 우리는 그 관계에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언제 어디서나 실타래처럼 엉킨 인연을 풀며 산다

인연 중에는 좋은 인연도 있고 나쁜 인연도 있다. 좋은 사람인 줄 알았지만 가까이 지내다 보니 얼굴도 모르는 남보다 못한 나쁜 인연이 될 수도 있고, 그저 좋게 지내왔던 사람이 어느 순간 내게 귀인이 되어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인연을 맺어주기도 한다.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의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가? 내가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잘했다고 해서 모두 다 내게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것도 아니고, 설령 내가 상대에게 무심하거나 나도 모르게 상처를 줬던 적이 있을지언정 여전히 내 곁에서 나를 지지해 주며 응원해 주는 고마운 분도 있다.
오랜 시간을 같이 했다고 좋은 인연이라 할 수도 없었고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언젠가는 나쁜 인연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인연은 변한다. 내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내가 변해서일 수도 있고, 상대가 변해서일 수도 있다.

좋은 인연이란 무용(無用), 도덕경에서 그릇을 비움을 의미한다. 사람이란 그릇에서 욕심을 비워내는 것. 벗을 마주하며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목적이 우선이면 악연이고, 인간적 교류와 소통이 우선이라면 좋은 인연, 즉 호연일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 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쏟아부은 대가로 받는 벌이라고 한다. 이 말은 법정 스님의 말이기도 하다. (좋은 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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