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2일 월요일

손상되면 회복 어려운 콩팥, 흔한 원인 ‘이것’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운 콩팥

콩팥(신장)은 복부의 뒤쪽, 척추의 양옆에 위치하며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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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을 ‘몸속의 정수기’로 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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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체내 수분량, 전해질, 산성도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혈압 유지와 함께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여러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하는 내분비 기능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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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은 콩팥의 기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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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데, 콩팥 기능의 감소나 손상 증거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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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당뇨병으로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 받는 환자를 보면 당뇨병, 고혈압 환자가 70% 내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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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음상훈 교수는 “신장 기능의 저하가 진행돼 말기 신부전에 도달한 경우에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당뇨병, 고혈압 등이 있거나 단백뇨 양이 많은 환자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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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료받은 국내 환자는 2012년 13만7003명에서 2022년 29만6397명으로 10년간 2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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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변에 거품 많아지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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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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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체신염은 신장에 있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손상을 입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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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에 있는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는 우리 몸에서 혈액이 여과돼 소변이 만들어지는 첫 번째 장소이자 콩팥의 거름 장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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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유전 질환인 다낭성 신장 질환, 자가면역질환, 진통제 등 약물 남용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간혹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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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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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색이 검붉게 변하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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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몸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는데 주로 발과 발목, 다리가 먼저 붓기 시작해 전신까지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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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붓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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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몸이 가려운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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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상훈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병이 상당 부분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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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된 만성콩팥병, 단백질·칼륨·인 섭취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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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은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 약물요법을 통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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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게 먹거나 피해야 할 것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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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진행한 만성 콩팥병 환자는 단백질, 칼륨, 인 섭취는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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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콩팥에 부담을 줘 콩팥의 기능을 더 빨리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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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정도나 환자에 따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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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신장 기능에 대한 평가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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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륨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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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은 생채소나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데, 재료의 껍질을 벗긴 후 채를 썰거나 작게 토막을 내 물에 담갔다가 헹궈내는 방법, 또는 채소의 경우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 번 헹궈내는 방법으로 섭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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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류, 유제품, 초콜릿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인 역시 콩팥에서 배설되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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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 배설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면 피부가 가렵거나 장기적으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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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성콩팥병 관련 원인 질환과 합병증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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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에 대한 치료를 전문의와 면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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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콩팥 기능의 저하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반되는 만큼 빈혈, 대사성 산증 등의 합병증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추가적인 콩팥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고 다른 장기의 기능 저하를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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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서 단백질이 정상 이상으로 나오는 단백뇨는 콩팥이 손상되었음을 나타내는 조기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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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가 나오는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사구체신염도 초기 단백뇨 소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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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에서 단백뇨 양성 소견이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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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이 있는 경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기존에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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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상훈 교수는 “비가역적으로 손상된 콩팥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며 “환자가 병을 인지하고 병원에 방문했을 땐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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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성콩팥병과 관련된 원인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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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기자

출처 : 헬스조선(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1/19/2024011902222.html)

◇만성콩팥병 조기 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증세가 나타나면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기력하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식욕이 떨어진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잘 못 잔다.
-밤에 쥐가 잘 나거나 발과 다리가 붓는다.
-자고 일어나면 눈 주위가 푸석푸석해진다.
-소변 색깔이 붉거나 거품이 많다.
-자다 일어나 소변을 자주 본다.
-피부가 가렵고 창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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