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0일 토요일

산다는 것은 잃어 버리는 것이다

 


살다 보면 우리는 무엇인가를 잃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지갑을 잃어 버리고, 열쇠를 잃어 버리고, 운전면허증을 잃어 버리며,

 여행 가방을 잃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디를 떠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나이를 먹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은퇴를 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사업에 실패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건과 사고는 다 잃어버리는 것들이지요..

그러나 그런 것들이 다 우리에게 재앙이나 슬픔이나 절망을 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옛 속담에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세상에는 꼭 나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산다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다라는 말은 삶의 본질적인 측면을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얻지만, 동시에 수많은 것을 잃어갑니다.


무엇을 잃어가는가?

  • 시간: 가장 명백하고 되돌릴 수 없는 손실입니다. 어린 시절, 젊음, 그리고 하루하루의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 사람: 관계는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이별, 죽음, 혹은 멀어짐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합니다.

  • 능력과 건강: 나이가 들면서 체력, 시력, 기억력 등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 물질: 소중하게 여기던 물건이 망가지거나 사라지고, 재산을 잃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사는가?

이 말은 단순히 비관적인 의미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잃어버리는 과정 자체가 삶의 중요한 부분임을 받아들이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 성장과 깨달음: 무언가를 잃어봄으로써 우리는 겸손, 인내, 그리고 소중함에 대해 배웁니다. 실패와 상실을 통해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것을 얻는 기회: 낡은 것을 놓아줘야 새로운 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깁니다. 잃어버림은 변화와 새로운 시작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 현재의 소중함: 모든 것이 언젠가 사라질 것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만듭니다.

결국, 산다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지만, 그 잃어버림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새롭게 채워 나갈지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삶을 더욱 진지하게 대하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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