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치와 순응하는 삶의 태도를 강조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이 담고 있는 주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순리와 인과의 법칙
세상 만사는 억지로 힘을 가하거나 조급하게 군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순리)**과 **원인과 결과(인과)**에 따라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성급함의 경계: 우리가 울거나 짜증을 부리거나 싸운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의 이치와 순서에 맞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기다림의 지혜: 모든 일에는 해결되거나 결실을 맺는 **적절한 때(순서)**가 있음을 인정하고, 때가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강조합니다.
2. 내려놓음과 수용의 태도
이 구절은 보통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을 인정하고 마음을 비우라는 메시지와 연결됩니다.
현재에 집중: 순리를 믿는다면, 미래를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에 집중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할 수 있습니다.
겸손과 양보: 순리에 따라 풀려갈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내가 조금 양보하고, 배려하고, 덜 챙기는 태도가 오히려 더 큰 여유와 인심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지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어려움과 좌절 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이끌어줍니다.
교황님의 글이 너무 좋아서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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