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지수(Network Quotient·NQ), 즉 네트워크지수는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공존지수가 높을수록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쉽고, 소통으로 얻은 것을
자원으로 삼아 더 성공하기 쉽다는 개념이다.
사례1.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에게 과자 따먹기 경기를 시켰는데, 모두 손잡고 천천히 걸어가 같이 먹었다. “왜 뛰어가 혼자 많이 먹지 않느냐?”고 묻자 “다른 사람이 슬픈데 어찌 행복할 수 있나?”라고 대답을 했다. 세계 14만 명의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각국의 공존지수를 조사하였더니 한국은 36개국 중 35위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 최하위다. 사람을 이해와 배려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상대를 경쟁자로 만든 줄 세우기 교육의 산물이다.
최근엔 NQ(Network Quotient;공존지수)로 사는 것이 ‘성공 인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개인이나 기업체만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잘사는 지혜가 NQ에 있다는 것이다.
NQ는 혈연.지연.학연을 배제한다. 스스로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인간 네트워크’를 가꿀 때 사회 구성원 모두 공존의 행복을 누리며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개념이다.
NQ를 높이는 방법으로 ‘먼저 양보하라’, ‘먼저 연락하라’, ‘다른 사람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욕은 앞에서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하라’ 등이 제시된다.
그런가하면 ‘지금 힘이 없다고 우습게 보지 마라’, ‘네 밥값은 네가 내고, 남의 밥값도 네가 내라’, ‘수위 아저씨와 청소부 아줌마에게 잘 하라’는 등 직장인을 위한 NQ 계명도 나온다.
NQ의 핵심은 자신을 낮춤이다. 21세기엔 독불장군 시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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