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그리움


 화려했던 젊음도

이제 흘러간 세월 속에 묻혀져 가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가끔 씩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들도 하나 둘 멀어져 가고.

지금껏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이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아 왔는데.

어느새 이렇게 서산 까지 왔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 감겨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용하게도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이제 온도를 내려 본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이토록 빠르게 지나가는 한 순간 인 것을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보고 싶은 얼굴들...  만나고 싶은 친구들
오늘도 그리움 담으며 행복을 빌어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