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빅 테크 기업들은 어디서 돈을 벌고 있을까

 처음에는 원유, 다음은 담배, 그리고 제약 회사들 앞에 붙었었다. "빅(Big)"이라는 수식어는 항상 특정 산업의 고유한 규모와 힘을 나타내어 왔으며, 오늘날에는 빅 테크 기업들이 그 완벽한 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구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 6개 거대 기술 기업은 각각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8개 기업 중 하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업 덕분에, 많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상회하는 연간 매출을 올리는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아래에서 빅 테크 기업들의 매출이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 최근 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분석했다.

빅 테크 스포트라이트: 알파벳, 아마존 및 메타

먼저 2022년 12월에 회계연도가 종료된 알파벳, 아마존 및 메타를 살펴본다.

알파벳은 2022년 2,8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그중 거의 60%는 구글 검색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수익화하는 데서 발생한다.



600억 달러 수익은 빅 테크 기업들 중 세 번째로 높다. 순이익률(순이익을 총 매출로 나눈 값)은 올해 21.2%로, 매출 1달러당 21센트였다.

아래에서 숫자를 간단히 살펴보자.

기업

매출(달러)

수익(달러)

순이익률

변화(YoY)

알파벳

2,828억

600억

21.2%

10%

아마존

5,140억

-27억

-0.5%

9%

메타

1,166억

232억

19.9%

-1%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은 5,140억 달러로 빅 테크 기업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퇴직금과 7.2억 달러 상당의 손상차손(일부 식료품점 폐쇄)이 회사의 수익에 타격을 주었다. 아마존은 거의 30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고,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순이익률(-0.53%)을 발생시켰다.

메타는 2022년 1,170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230억 달러의 수익을 내며 20%에 가까운 순이익률을 올렸다. 메타의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환율 때문이었다.



빅 테크 스포트라이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및 엔비디아

투자자들이 애플을 사랑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2023년 9월까지 회계연도의 3,830억 달러의 매출과 970억 달러의 수익을 생각해 보면, 세계에서 거대 원유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



애플의 순이익률은 25%로 빅 테크 기업 중 두 번째로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조차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애플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 매출은 5% 감소했다. 아이폰은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며 여전히 회사의 주요 동력이다.

기업

매출(달러)

수익(달러)

순이익률

변화(YoY)

애플

3,833억

970억

25.3%

-5%

마이크로소프트

2,119억

724억

34.1%

7%

엔비디아

270억

43.7억

15.9%

-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사티아 나델라 CEO가 우선시했던 클라우드와 서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3년 7월까지 회계연도에 거의 2,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720억 달러 수익은 회사가 1달러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34센트를 벌어들였다는 의미하며, 이는 빅 테크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이익률이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는 2023년 1월까지 회계연도에 약 270억 달러의 매출과 4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순이익률은 15.9%였다.



그러나 성장하는 AI 칩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사의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에 올해의 마지막 4개월을 고려하지 않고도 지금까지 이미 4배 이상의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Visualizing How Big Tech Companies Make Their Bil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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