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원유, 다음은 담배, 그리고 제약 회사들 앞에 붙었었다. "빅(Big)"이라는 수식어는 항상 특정 산업의 고유한 규모와 힘을 나타내어 왔으며, 오늘날에는 빅 테크 기업들이 그 완벽한 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구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 6개 거대 기술 기업은 각각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8개 기업 중 하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업 덕분에, 많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상회하는 연간 매출을 올리는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아래에서 빅 테크 기업들의 매출이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 최근 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분석했다.
빅 테크 스포트라이트: 알파벳, 아마존 및 메타
먼저 2022년 12월에 회계연도가 종료된 알파벳, 아마존 및 메타를 살펴본다.
알파벳은 2022년 2,8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그중 거의 60%는 구글 검색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수익화하는 데서 발생한다.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은 5,140억 달러로 빅 테크 기업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퇴직금과 7.2억 달러 상당의 손상차손(일부 식료품점 폐쇄)이 회사의 수익에 타격을 주었다. 아마존은 거의 30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고,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순이익률(-0.53%)을 발생시켰다.
메타는 2022년 1,170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230억 달러의 수익을 내며 20%에 가까운 순이익률을 올렸다. 메타의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환율 때문이었다.
빅 테크 스포트라이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및 엔비디아
투자자들이 애플을 사랑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2023년 9월까지 회계연도의 3,830억 달러의 매출과 970억 달러의 수익을 생각해 보면, 세계에서 거대 원유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
애플의 순이익률은 25%로 빅 테크 기업 중 두 번째로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조차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애플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 매출은 5% 감소했다. 아이폰은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며 여전히 회사의 주요 동력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사티아 나델라 CEO가 우선시했던 클라우드와 서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3년 7월까지 회계연도에 거의 2,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성장하는 AI 칩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사의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에 올해의 마지막 4개월을 고려하지 않고도 지금까지 이미 4배 이상의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Visualizing How Big Tech Companies Make Their Bil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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