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은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생각을 시도한다는 뜻입니다. 말은 멋있지만, 실제로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생각을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낯설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갖가지 경우를 당하게 됩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그럴 때는 조금만 발상의 전환을 하면 상대를 이해도 하고 용서도 하여 원만한 인간관계로 꼬여진 실타래를 쉽게 풀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집착된 틀에 얽매여 한가지만을 고집한 결과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현명하게 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발상의 전환이 필요로 합니다. 이럴 때는 고정관념과 편견에 의해 바라보는 시각의 각도를 단순하게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정면에서만 보지 말고 후면과 측면, 위에서 아래에서 입체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시야가 좁아져 늘 보이던 것만 보이고, 생각은 길들여진 대로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때때로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열리고 새로운 것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한 사례는 너무나 많다. 콜럼버스의 달걀도 뉴턴의 사과도 새로운 발견이라기 보다 발상의 전환이다. 스티브잡스의 아이폰도 기존에 있었지만 거의 사장될뻔한 멀티터치 기술을 잘 융합하여 만든 역발상 같은 작품인 것이고. “왜 평범한 사진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지?” 라는 생각으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 사진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만들어 주식시장 상장도 하고 억만장자가 된 ‘셔터스톡(Shutter Stock’의 ‘존 오린저’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역발상의 근원에는 항상 왜(Why) 라는 질문, 고도의 집중력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이 깔려있다.
역발상으로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하더라도 실행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잠재 고객들이 간지러워 하는 부위(Pain Point)를 정확히 긁어주어야 한다. 수술에 집도하는 의사처럼 질병부위를 정확히 절개하여 수술을 해야 한다. 그래야 문제도 해결되고 상처도 빨리 치유가 된다. 그런데 상처부위는 발견했는데 얼마의 깊이로 얼마를 절개해야 되는지 몰라 부들부들 떨고만 있으면 칼도 다른 의사에게 뺐길 뿐더러 환자의 상태도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창업자의 자질이 없다.
스타트업의 대표이사는 주로 지르는 스타일이 많고 또 그런 스타일이 창업 초기에 더 적합하다. 그렇다고 그런 결단력, 실행력이 있는 창업자 옆에 아무도 없으면 그것도 완벽히 문제해결을 이루기 힘들다. 그런 대표 옆에는 절개부위를 안전하게 꼬매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CFO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 팀이며 더 크고 완벽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역으로 생각해서 접근하는 역발상도 필요하고, 그런 생각이 확고히 섰다면 그것을 과감히 실행할 수 있는 결단력, 실행력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진격하고 저지르는(?) CEO 옆에서 수습해주는 CFO까지 있다면 앞으로 진격하면서 수습도 하는 이상적이며 안정적인 팀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저히 하지 못할 일도 아니지요. 작은 것에서부터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살아가며 일상으로 부딪히는 문제의 고민에서 순간순간의 발상의 전환으로, 그 느끼는 결과는 행복과 불행으로 전혀 판이하게 달라지게 되지요.
오늘 나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도 이왕이면 <발상의 전환>을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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