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죽는다는 걸 기억하라. 이것은 아주 중요한 말이다. 우리가 곧 불가피하게 죽는다는 사실을 마음에 담으면 삶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30분 후에 죽는다는 걸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는 30분 사이 사소한 일이나 바보 같은 일 그리고 무엇보다 나쁜 일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아마 당신은 죽기 전까지 50년이 남았을 수 있다. 그런데 50년과 30분이 뭐가 그렇게 다른가? - 톨스토이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알고 있다.

더욱이 Pandemic 세상에서 현대 역사에서 가장 죽음과 가까운 시대에 살고 있다

어느 때 보다 삶의 끝을 너무나 쉽사리 맞이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Pandemic 선언에 앞서 주위분들의 죽음을 경험하고, 나 마저도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아주빨리 쉽게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 했었다. 죽음이 두려웠다하지만, 죽음이 아주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오히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호스피스 병원 환자들이 삶의 끝에서 가장 후회한 것들

첫 번째, 자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않은 걸 후회한다.

“하나의 큰일이 우리를 죽이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이 실망하는 게 무서워서 

거절하지 못한 수천 개의 작은 의무가 우리를 죽게 한다.” - 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

두 번째,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것도 후회한다.

세 번째,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

네 번째, 사람들은 죽음이 다가오면 친구를 그리워한다.

다섯 번째, 행복을 선택하지 않은 것.

사람들은 죽을 때가 돼서야 행복이 선택의 문제라는 걸 깨닫는다. 

행복은 내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다. 나를 행복하게 할 사람을 만나고, 

행복한 일을 하고, 행복한 태도를 골라서 선택해야 내가 행복해진다.

 반대로 해로운 사람에게 오래 붙어 있으면 자연히 불행해진다.

 사람들은 행복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걸 인생 최후의 순간에 안타까워 한다.

 두려워 할 것이 아니다.

삶의 끝에서 '후회'는 무의미 하다.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두렵지 않다.

하지만 마지막을 앞둔 사람들과 같은 후회를 하게 될 까봐 두렵기는 하다.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남은 삶을 열심히 잘 살아보자.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작은 행동에도 커다란 마음이 담길 수 있다는 것,

우리 삶에 정해진 법칙이란 없다는 것,

인사조차 나눌 틈이 없는 작별도 있다는 것,

똑똑한 사람행세는 괴로운 낙인이라는 것,


미지근한 사랑이 오랫동안 따뜻하다는 것,

적응이란, 고집을 버리는 과정이라는 것,

시간이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라는 것,


추억은 지혜의 보따리라는 것,

기적은 꽤나 가까이에 있다는 것,

고마움을 되새기면 외롭지 않다는 것,


이별은 또한 홀로서기라는 것,

줄 것은 항상 넘친다는 것,

최후까지 행사할 권리가 있다는 것,


슬픔도 힘이 된다는 것,

절망조차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것,

스스로를 조금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


다른이의 마음에 심은 씨앗은 크게 자란다는 것,

피를 흘리는 순간에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것,

나보다 더 가슴 아픈 사람이 있다는 것,

어떤 영혼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난다는 것,


__위지안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中에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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