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6일 일요일

국가정체성과 역사교육

 


필자가 옛날에 읽었던 책 중에 원로 법조인 김인섭 변호가가 쓴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라는 책이 있다.

​

저자 김인섭 변호사는 충북 영동출신으로 대전고, 고대 법대를 나와 1961년 고시 합격 후 서울지방법원 판사,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퇴직한 후 1986년에 최초의 한국형 로펌 모형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설립하였다.

​

이후 태평양을 국내 굴지의 로펌으로 키워냈다. 저자는 판사 시절에 소신 있는 재판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로펌의 설립과 성공적인 발전으로 한국의 법조시장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

또 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을 돌보고 있기도 하며 시민단체인 재단법인 굿소사이어티의 설립을 주도해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

65세가 되던 2002년 로펌 설립 당시 약속한 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역에서 물러나, 무너지고 있는 법치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 14년째 법치주의 운동을 벌여 왔다.

​

그러나 그는 법치사회가 되기 위해선 먼저 국가정체성을 정립하는 역사관이 바로 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5년 동안 역사공부를 한 후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라는 책을 냈다.

​

이 책은 대한민국 건국이후의 역사를 애국사관에 입각하여 분석 평가한 책이다.

​

특히 저자는 대한민국의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역사가 기적 사건이었음을 말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국가정체성의 역사를 정립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나는 저자 김인섭 변호사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야수가 된 衆愚가 지배하고 있다. 민중의 뜻이 정의이며 민중이 법과 양심 위에 군림하고 있다.

​

1999년에 우리 대한민국을 극찬하는 「한국인을 말한다」(영어 제목: The Koreans)라는 책을 썼던 전 외신기자협회장 마이클 브린은 최근 지금 한국은 야수가 된 민중이 통치한다고 비판했다.

​

그러면 한국의 민중은 왜 야수가 되었나? 역사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사례만 들어보자.

​

1)문재인 전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

최근 고영주 변호사가 이러한 문재인을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가 고소를 당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2)2020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청문회에서 자기는 이승만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

3)이번에 여당인 국민의 힘당(이하 국힘당)의 원내총무로 당선된 주호영은 2년 전 원내대표시절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지도자가 비겁하게 변명하고 자신 보신만을 위한 사례를 두 가지 가지고 있는데...

​

임진왜란 때 책임을 전가하고 백성을 버리고 의주로 피난 간 선조와, (6·25전쟁 당시) 서울을 사수하겠다고 방송하고는 혼자서만 남쪽으로 갔던 이승만 대통령이 지도자의 책임 방기의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

4)지금 가장 양심적이며 영원한 재야로 존경받은 장00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최고의 명문대 법대를 나온 최고 지식인이며 민주화 보상금도 거절한 양심적인 사람이다.

​

그런데 그가 박근혜 정부 시절 (탄핵 전) 국정교과서 문제시 "이승만은 상해임정 대통령이 아니었다." 라고 말했다.

​

내가 방금 앞에서 언급한 문재인, 이인영, 주호영, 장00 등은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계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4사람 모두 틀린 역사를 믿고 있다. 모두 변호사, 명문대를 나온 최고의 엘리트들이 왜 잘못된 역사를 믿고 있을까?

​

그 이유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사회는 거짓말의 역사가 지배해 왔기 때문이다.

​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그 거짓역사를 진실로 믿게 되었으며 인격, 국가관 등 모든 것이 거짓역사에 의해 형성되었다.

​

나는 여기에는 우리 국민들의 감성적 성격도 주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윤치호-한국인은 10퍼센트의 이성과 90퍼센트의 감성으로 살아간다.)

​

역사는 현재를 아는 거울이며, 내일의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다.

​

뿐만 아니라 사람의 사상과 인격과 인생관, 특히 국가관은 역사관에 의해 형성된다.

​

2001년 유니세프에서 태평양연안과 동아시아 17개국 청소년을 상대로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을 조사했었다.

​

조사 결과 '어른들을 매우 존경한다'라는 응답은 17개국 평균 72%였으며 한국은 13%로 꼴찌였다. 한국 다음으로는 39%의 홍콩이 꼴찌.

​

반면 ‘전혀 존경하지 않는다’는 전체 평균이 2%, 한국은 20%였다. -출처 2001년 10.11 중앙일보.

​

이 조사는 유니세프가 똑 같은 질문을 했기 때문에 공정성과 신뢰성이 매우 높은 여론조사이다.

​

한마디로 한국의 청소년들이 세계에서 가장 감사(感謝)가 없다는 말이다. 모든 윤리와 인격과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 달려있다.

​

성경도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장 18절) 고 했다.

​

나는 그때 이 유니세프 여론조사를 보고 한국의 미래를 심히 걱정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효순이 미선이 반미 사건, 광우병 사건,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더니 마침내 박근혜 탄핵 사건이 일어났다. 이 모든 사건들은 대부분 거짓에 의한 사건들이다.

​

감사가 없는 사람은 천하를 다 줘도 불평하며 원망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그런 모습이다.

​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었다.

​

6.25 전쟁 후 1950년대 한국의 국민소득은 67달라였으며 국민 대다수가 굶주림에 허덕였다.

​

1956년 내가 초등 1학년 때 우리 집에 나보다 2살 더 먹은 식모 누나가 왔었다. 그 누나는 학교도 못 다녔다. 그때 그 누나가 우리 집에 왔을 때의 조건은 밥만 먹여주는 것과 나중에 시집을 보내주는 것 뿐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이런 식모들이 많았다. 나중에는 "식순이"라고 폄하하기도 했었다.

​

말이 식모지 노비와 같은 신분이었다. 우리는 그러했던 나라를 불과 몇 십 년 만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

지난 몇 십년간의 한국은 기적을 낳은 역사였다. 그리고 그 기적의 주인공들이 지금의 어른 세대들이다. 지금의 한국 어른세대들은 동시대 다른 나라의 어른들과 비교할 때 너무도 위대한, 그리고 가장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다.

​

그러나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은 전술한 유니세프 발표와 같이 어른들을 가장 무시하고 있다.

​

과거 우리들은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오신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온 가족이 아버지에게 감사했었다.

​

그러나 지금은 전세자금 수 천 만원을 마련해 줘도 부모를 원망하고 불평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원망과 불평이 거의 세계 1위이다. (자살률 행복도 참조) 과거 한국은 헝그리 나라였지만 지금의 한국은 앵그리 나라가 되었다.

​

그러면 과연 그들의 원망 불평은 근거가 있는 것인가? 아니다.

​

객관적으로는 지금의 한국 청년세대들은 가장 감사조건이 많은 세대들이다.

​

한국 여자 당구의 1인자인 캄보디아 출신의 피아비는 20살 때 나이가 28살 더 많은 처음 보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말이 결혼이지 가난 때문에 팔려왔다.

​

그녀는 미인이며 천재였다. 그러나 이런 그녀도 중학교를 못 갔다.

​

그래서 잘사는 나라 한국으로 시집을 왔다. 그녀는 지금 모국 캄보디아 청소년을 위해 많은 선행을 하고 있다.

​

나는 피아비 선수를 볼 때마다 안타까우며 또한 많은 감동을 받는다. 지금 우리 주변에 피아비 선수와 같이 부자나라 한국에 오기 위해 심지어 정신장애인과 결혼한 이주여성들이 얼마나 많은가?

​

미안하지만 과거 우리나라의 여성들도 그러했던 분들이 많았다. (일본인 현지처 등) 며칠 전 미국의 한 투자회사의 조사발표에 의하면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은퇴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했다.

​

이 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일본, 미국, 싱가폴 보다 은퇴자들이 더 살기 좋은 나라라고 했다.

​

정말이지 우리가 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지금 우리는 천당에 살고 있다. 지금 우리는 우리나라 5000년 역사에서 가장 잘 살고 가장 좋은 나라에 살고 있다.

​

그럼에도 지금 우리 특히 젊은이들은 원망 불평이 많다. (거의 세계1위)

​

그러면 왜 이 나라가 이렇게 원망 불평이 많은 나라가 되었는가?

​

그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역사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즉 거짓역사를 배워왔기 때문이다.

​

이스라엘은 국토도 작으며 인구도 적은 나라이다. 그러나 유대민족은 노벨상을 비롯하여 과학, 경제, 예술, 교육, 사상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역사를 주도해 온 위대한 민족이다.

​

유대민족의 이러한 위대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유대민족 정체성 역사교육에서 나온 것이다. 유대인들은 세계 어디를 가도 유대인 회당을 세워 정체성 교육을 한다. 집에서도 부모가 정체성 교육을 시킨다.

​

유대인들의 정체성이란 간단히 말해 ‘우리 민족 즉 유대민족은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역사관’이다.

​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1948년 8월15일 이승만 건국 대통령 건국기념사)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다.

​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의 근본이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인민민주주의를 추종하는 자들이 굉장히 많다.

​

지난 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인민민주주의로 바꾸려고 시도했었다.

​

나는 앞에서 김인섭 변호사의 국가정체성이 없으면 법치가 불가능하다는 그의 경험을 언급했었다.

​

국가정체성이 없으면 법치만이 아니라 윤리, 교육, 인격, 국가관 등 모든 것이 무너진다. (전술한 유니세프 조사 참조) 그리고 종국에는 나라가 망하며 백성들은 죽거나 노예가 된다. (월남, 캄보디아 킬링필드 북한)

​

국가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 애국의 근본이며 최우선이다. 진실의 역사를 아는 것이 국가정체성을 살리는 길이다.

​

우리 모두 진실의 역사를 알고 가르치자! 그것이 먼저 역사의 길을 걸어간 우리의 사명이며 후손을 살리는 길이다.

​

(신원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