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마음이 편하면 世上이 아름답다.

 


마음이 편하면 세상이 아름답다 
마음이 편안하면 초가집도 아늑하고 
心安茅屋穩(심안모옥온)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性定菜羹香(성정채갱향). 

J. 러스킨은 이 우주가 즐겁고 화락한 곳인가, 
혹은 슬프고 소란한 곳인가 
그것은 논의하지 말라고 했다. 

내 마음에 따라 이 우주는 즐거운 
보금자리도 될 수 있고, 
슬픔과 괴로움에 가득 찬 구렁텅이도 
될 수 있으며 
우리는 마음에 따라 이 두 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할 자유가 있을 뿐이란 것이다. 

마음은 쓰면 쓸수록 골짜기로 파고 드는 버릇이 있다. 
아주 작은 일에도 마음을 쓰기 시작하면 
그것은 끝 간 데 없이 치닫기 일쑤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느끼기 때문이다. 
손으로 만져지지 않아도 느끼며, 귀에 
들리지 않아도 느낀다. 

막힌 데가 없는가 하면 
때로는 숨 돌릴 틈도 없이 꽉 막혀 있기도 한다. 
그래서 마음이 앞서면 발도 가볍지만 
마음이 뒤뚱거리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혼란을 맞는다. 

복경호우(福輕乎羽)라는 말이 있다. 
복(福)이란 새털보다도 가볍다는 뜻으로 
자신의 마음에 따라 행복하게 된다는 말이다

-장자, 인간세편 

참으로 마음이 편안하면 
어떻게 초가집만이 아늑할 것이며 
나물국만이 향기로울 것인가? 

흐르는 물도 아늑할 것이며 
구르는 돌에서도 향기가 날수 있다.
바라볼 수 있는 모든 죽음도 아늑할 수 있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향기를 맡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자. 
마냥 편안하기만 한 마음이란 어쩌면 
정지된 마음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호수처럼 잔잔히 고여 있는 물일 것이며 
바람 한 점 없는 망망대해, 그것일 수도 있다. 
그것은 마음의 평화가 아니다. 

마냥 아늑하기만 한 것은 죽어 있는 것과 다름없다. 
마음이란 편안한 가운데서 항상 흐르고 있어야 한다. 

쉴 새 없이 흐르고 쉴 새 없이 나아가야 한다. 
그 흐르는 마음 한 가운데에 그대를 실으라. 
그리고 항해하라. 끊임없이.라즈니쉬가 말했다. 

"이성(理性)은 바깥쪽으로 움직이고 타인 에게로 열린다. 
마음은 안쪽으로 움직이고 자신에게로 열린다."

- 좋은글 중에서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시인 이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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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내가 싫으면 다른 사람도 싫고,
내가 좋으면 다른 사람도 좋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기 앞서
누군가가 미워할 행동을 내가 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같은 행동을 나도 했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스스로는 행동을 조심하는 계기가 되며
타인의 작은 잘못에는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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