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혼자 사는 것이 아닌 이상 우리는 필연적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크고 작은 갈등으로 힘들어 합니다. 인간관계가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해지기 위해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실제적인 노력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상대와 마음의 문을 열려면 내가 먼저 두드리고 공개해야 한다. 내가 먼저 솔직한 모습, 인간적인 모습, 때로는 망가진 모습까지 보여주면 상대도 편안하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술값, 밥값을 내가 먼저 내는 것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고 친하게 지내자는 것이고, 대화 중 내 치부(恥部: 부끄러운 점)를 드러내는 것은 속이 없고 분수(分數: 분별이나 헤아리는 능력)없어서가 아니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지내자는 의미이다. 사실 사람은 오래 지켜보아야 알 수 있다. 아무리 짧아도 1년, 그러고 나서 3년, 10년, 평생을 지켜보아야 그 사람의 진면목(眞面目)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인간관계, 대인관계에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인연이며, 관계는 노력이다.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다. 인연의 시작이 내 의도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 헤어짐은 언제나 발생한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중국 속담중에 “인연이 있으면 천리 밖에 있어도 만날 수 있으나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마주하고 있어도 만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인연이 닿아 관계가 시작되었지만 유통기한이 다 되어 작별할 시간이 되었다면 그에 따라 아름답게 관계를 정리하면 된다.
사람과의 관계는 시작보다 끝이 훨씬 중요하다.
관계가 시작되는 단계에서는 잘못이 있더라도 그것을 보완할 기회가 있지만, 관계가 끝날 때는 그러한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사람의 마지막 인상이 좋지 않다면 그에 대해 좋았던 인상 마저 뒤엎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누군가와의 관계를 끝내야 될 상황이라면 그 사람과 좋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작별을 해야 한다.
각자 가는 길이 달라진다고 해서 서로를 미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 인생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또다시 봄이 시작되는 것과 같이 언제든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야 한다.
이를 기억하는 것이 변화무쌍한 인생을 무사히 건너갈 수 있는 똑똑한 처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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