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소강 상태를 이해하려면 이란을 살펴보세요.
레바논 남부의 주민들은 전면전을 두려워하며 북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민에게 레바논 국경을 따라 28개 마을을 비우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0월 7일부터 매일 레바논의 시아파 정치 및 준군사 단체인 헤즈볼라와 총격을 주고받으며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고,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동맹국의 선제공격을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있은 지 12일이 지났지만,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연설도 인터뷰도 하지 않고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추종자들에게 불같은 연설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정기적으로 그렇게 하는 나스랄라에게 나스랄라의 과묵함은 주목할 만하며 단 한 가지 의미일 수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란이 옵션과 가능한 결과를 검토하는 동안 (대부분) 화약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3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했고, 미국은 두 개의 항공모함 타격단을 지중해에 파견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헤즈볼라를 향해 한 마디를 남기고 이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 마세요." 테헤란에게는 정권의 생존이 모든 고려 사항보다 우선하며, 이를 위해서는 이슬람 공화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핵심 방어선인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생존해야 합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모든 공격과 대량 사상자 발생은 이란과 헤즈볼라 모두 다음 행동을 평가할 때 계산에 반영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더 강력한 위협은 따로 있다'...게임체인저 '헤즈볼라
현재는 이스라엘이 포격전으로 맞서면서 충돌 양상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를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 1982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레바논을 공격하자,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결성됐습니다.
레바논 정규군보다 더 강한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정규 군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죠.
헤즈볼라의 군사력은 하마스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2006년 레바논 전쟁, 2014년 시리아 내전, 예멘 내전 등에 참여하면서 전투 경험이 있는 전투원만 수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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