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 할 고통 '변비', 방치하면 장폐색 등 합병증 불러

 정상적인 배변 주기는 하루 3회에서 주 3회까지이며,

3일 이상 배변이 없으면 변비로 진단한다

중노년층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부작용으로 노인성 변비를 앓는다. 나이가 들면 장의 연동 운동 능력이 떨어져 대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 운동을 촉진하는 습관인 신체 활동마저 준다. 요실금 등 배뇨 문제 걱정으로 마시는 물이 줄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다. 결국 작고 딱딱하게 굳어진 변이 장 속에 오래 머물게 된다. 문제는 이 경우 장이 자극돼 장폐색증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높인다.

갑자기 극심한 복통이 느껴지면서 복부팽창과 변비 증상까지 생기는 경우 

의심해야 할 장폐색증은 소장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완전히 막혀

장 내용물이 이동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나이 들수록 장 기능 저하… 변비 방치하면 장폐색 위험

오래 앉아 있어도 소식은 없고 찔끔 비워내니 아랫배가 묵직하고 개운하지 않다.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대장이 대변의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변이 딱딱해진다. 변비는 단순히 변을 보지 못한 불쾌감에서 시작해 가스가 차고 심하면 장 속에 쌓인 대변이 대장을 막아 장폐색과 대장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나이 들수록 장 기능 저하… 쾌변 어려워

나이 들수록 쾌변은 어렵다. 65세 이상부터 변비 환자는 급격히 증가해 75세 이상은 젊은 사람에 비해 변비 유병률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들면 신체활동이 줄면서 장 기능은 약해지고, 신경세포가 둔해져 변이 가득 차 있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인지하더라도 변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 변을 보고 나서도 잔변감에 찜찜할 때가 많다. 식사량이 줄고 여기저기 아픈 몸을 치료하느라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 섭취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노년층에서 흔한 직장형 변비는 항문 근육이 약해져 생긴다. 변의가 있지만 항문이 막힌 느낌이 들고 아랫배 쪽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변과 가스가 가득 차 배가 팽팽해지고 속이 더부룩해지는데 이러한 증상은 소화불량과 비슷해 간과하기 쉽다.

◇고령층 56% “변비 사실 몰라”… 방치하면 장 절제할 수도

증상이 악화된 뒤에야 노인성 변비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요양시설에 입소한 65세 이상 365명을 대상으로 변비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약 7명이 변비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절반 이상(56%)이 변비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작고 딱딱하게 굳어진 변이 장 속에 오래 머물 경우 심뇌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테네시대학이 7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변비 환자의 뇌경색 발병 위험률이 변비가 없는 사람보다 19% 높았다. 배변 활동이 적을수록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이가 들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주로 부드러운 음식만을 먹거나 소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늘고 신체 활동이 줄면 장이 수축해서 대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장의 기능도 떨어진다. 노인성 변비는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작고 딱딱하게 굳어진 변이 장 속에 오래 머물 경우 약해진 장을 자극해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인성 변비의 원인

주로 적은 식사량과 수분 섭취 부족으로 대장 운동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씹기 기능의 저하로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 제산제, 항히스타민제, 항파킨슨약품 등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운동을 촉진하는 변비 치료 음식 6가지

1. 1. 사과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
2. 푸룬 푸룬에는 사과보다 더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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