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0일 목요일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야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라는 말

시간이 약이라는 말

지금은 알 수 없지만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자연스럽게 잊혀지거나 

감정이 남지 않게 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히 지나고 나서 별거 아닌 것 보다

그 상황을 다시금 맞닿들였을 때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는 고찰은 필요한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이 왜 힘든지

이런 시련이 왜 나에게 주어졌는지

어떤 가르침을 얻기 위한 상황인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진정으로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 일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 용혜원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의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부딪치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라 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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