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낮은 경우 조금만 환경이 바뀌고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여도 금방 병에 걸리게 된다.
물론 면역력을 타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면역력의 많은 부분은 자신의 노력과 관리에 달려 있다.
타고난 면역력 못지 않게 스스로 가꾸고 노력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면역력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의 발병률을 53%나 낮춘다는 연구 결과와 같이 작은 습관으로도 면역력을 관리할 수 있다.
반대로 사소한 습관이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예도 적지 않다.
서울ND의원의 박민수 의학박사는 나도 모르게 무심코 지나치는 습관 중에서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5가지를 소개하였다.
1.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지 않나요?
우리 몸의 60%를 차지하는 물은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를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게되면 체내 노폐물이나 독소가 몸에 쌓이게 되고 면역력 역시 약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림프 생산을 도와 백혈구와 면역세포가 질병과 싸울 수 있도록 돕는데 기여한다.
몸이 가장 건조해진 때인 아침에 먼저 물을 마시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건강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2. 저녁에 화를 심하게 내거나, 걱정ㆍ근심에 시달리거나, 우울한 기분으로 잠드나요?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이 오래 분비되면 체내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가 있거나 인슐린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해롭다.
심하면 아드레날린 과잉 분비로 인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저녁 시간대 스트레스는 여러 면에서 더욱 건강에 해롭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저녁시간은 우리 몸이 회복하고 재생되는 시간이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된다.
그런데 저녁에 화를 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낮 동안 쌓인 피로물질 독소를 제거하거나 망가진 세포를 재생하는 일을 제대로 해내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저녁 시간에는 독서, 명상과 같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낮 동안 쌓인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내고 평화롭고 건강한 수면을 꾀할 필요가 있다.
3. 저녁 9시 이후에 탄수화물 야식을 즐겨 먹나요?
한국은 야식 문화가 발달하여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러나 주기적인 야식은 나쁜 습관에 그치지 않고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야식을 즐겨 먹는 습관은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이며, 우울증과 위장장애를 악화시키고 변비와 치질 등의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또 야식 후 바로 누우면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 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너무 배가 고파서 잠을 자기 힘들다면 야식 대신 따뜻한 우유 한 잔이나 바나나, 두부 정도로 가볍게 허기를 채우는 것이 좋다.
4. 한두 시간 이상 꼼짝하지 않고 제자리에 앉아 일하나요?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근육이 긴장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만성 염증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한 자세로 앉아 있는 습관을 바꾸는 일은 면역력을 지키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손털기, 발목 돌리기, 각종 스쿼트 자세, 요가 등 자신만의 스트레칭 방법들을 여러 가지 준비해 30분마다 3분 이상 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5. 밤에 불을 켜놓거나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나요?
우리 몸에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낮에 햇볕을 받아 생성되기 시작하다가 어두워야 밤으로 인지하고 분비되기 시작한다.
이때 명심해야 할 사실은 빛이 완벽히 차단되고 깊은 잠을 잘 때에 비로소 멜라토닌이 원활하게 분비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잠을 잘 때에는 소리와 빛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 좋다.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거나, TV를 켜둔 채 잠을 자는 것은 노화를 부르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유념하자.
최혜선 기자
출처 : 마음건강 길(https://www.mindgil.com)
나이 들면 떨어지는 면역력… '5가지 원칙'으로 지킨다
◇장(腸)을 건강하게 한다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장부터 건강하게 해야 한다.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한다. 장내 환경이 면역력을 좌우한다. 평소 장내 점막은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부산물, 독소가 혈류로 유입되는 걸 막아준다. 그런데 장에 염증이 생기면 치밀하게 결합해 있던 점막세포 간격이 느슨해지면서 그 사이로 독소가 들어올 수 있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장내 유익균을 늘려야 하고, 변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비타민D를 챙긴다
비타민D는 림프구를 활성화하면서 몸의 면역 체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꼭 비타민D가 아니어도 다양한 비타민이 몸에 부족하지 않도록 식단을 챙겨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타민D를 유독 강조한다. 다른 비타민에 비해 부족하기 쉽기 때문이다. 비타민D를 보충하려면, 오전 10시~오후 2시에 30분가량 종아리나 팔 등에 햇볕을 쬔다. 유리창을 거쳐 들어오는 햇빛은 효과가 없다. 생선·달걀·우유를 챙겨 먹는다.
◇체온을 지킨다
체온이 36.5도를 밑도는 저체온인 사람이 적지 않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몸이 저산소 상태가 돼, 활력을 잃는다. 체온을 올리려면 가장 먼저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근육을 쓰면 열이 생산된다. 때때로 족욕과 반신욕을 하면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신다. 술과 담배는 끊는다.
◇많이 웃는다
웃으면 병원체를 죽이는 백혈구가 증가하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준다.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 잘 웃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되고 세포조직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 뇌는 거짓 웃음도 진짜 웃음과 비슷하게 인지한다. 의식적으로 소리 내어 웃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
◇충분히 잔다
7시간 이상 자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떨어진다.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사이토킨의 분비량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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