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요일

지금 내게 주신 감사한 일들을 바라보며 살자

 


한 남자가 몸의 여기저기가 알 수 없이 아프다며 의사를 찾았다.
"선생님, 몸 전체가 계속 아픕니다. 이 상태가 너무 지긋지긋하네요.
​제 인생에 잘 풀리는 일도 없고 모든 게 엉망입니다."

환자의 가족과 몇 가지 개인적인 사항을 알고 있었던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부인을 잃으셨다니 저도 참 슬픔니다 "

남자는 황당한 표정으로 의사를 바라보았다.
"선생님, 제 아내는 건강합니다. 뭘 잘못 들으신 것 같네요."

"그런가요? 부인이 건강하시다니 저도 무척 기쁩니다."
의사는 종이에 무언가를 쓰더니 큰 소리로 읽었다.    "환자의 아내가 살아 있음."

의사가 말을 이었다.
"그런데, 아드님 중 한 분이 아프시다니 유감입니다."
"선생님, 오늘 이상하시네요. 제 아들은 모두 건강합니다."  의사는 '아들들은 건강함'이라고 말하며 종이에 적었다.

"제가 아픈 곳을 건드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직장에서 해고되셨다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선생님,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순간 이 남자는 그의 인생에 행복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잊고 살았으며,
매우 좁은 시야로 주변을 보면서 생긴 사소한 감정에 얼마나 깊이 사로잡혀 있었는지 깨달았다.
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의사에게 감사를 표한 후 병원을 떠났다.

지금 내게 주어진 감사한 일들을 바라보며 살아가야겠습니다. (받은 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