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0일 월요일

신진대사의 주역-갑상선호르몬

갑상선 호르몬이란 음식물로 섭취된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은 신진대사를 통하여 신체의 조직을 만들기 위하여 이용되거나 에네르기로 사용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이런 신진대사의 과정을 자극하거나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갑상선이란 무엇인가?
갑상선은 목의 정면에 위치한 작은 나비모양의 기관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며 대사와 체온, 심장 박동에 관여합니다. 만일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의 기능도 같이 떨어집니다.

▣ 갑상선 호르몬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건강한 갑상선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갑상선 호르몬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 뇌 속에는 호르몬을 관장하는 "시상하부"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만일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면 시상하부가 이를 감지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나오도록 자극하는 분비 호르몬을 만들어 냅니다. 이 분비 호르몬은 바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상하부"의 연락병 역할을 하는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바로 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갑상선에 바로 작동하여 갑상선으로 하여금 갑상선 호르몬을 필요한 만큼 더 만들게 합니다. 만일 부족한 양이 채워지면, 다시 뇌하수체에서는 갑상선의 작동을 멈추게 하여 비정상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지 않도록 합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이러한 작동기전이 고장 났음을 뜻하며, 대개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시상하부나 뇌하수체는 정상이나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예를 들어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 때 필요한 물질인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 갑상선암이나 갑상선염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를 의학용어로 일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합니다.
2. 갑상선 자체는 정상이지만, 뇌하수체나 시상하부에 고장이 나는 경우로 이를 2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합니다.

다음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시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이들을 잘 살펴보면 이제까지 우리들이 노화현상이라고 간주해 왔던 증상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식욕감소, 피로, 활력감소, 행동이 느려진다
● 신체쇠약, 두통, 멍이 잘 든다
● 감기나 각종 바이러스 감염에 잘 걸린다
● 숨쉬기가 불편하며, 심장수축 기능이 약해진다
● 근육에 쥐가 잘 나고 허리 통증이 잣으며, 관절이 뻣뻣하고 아프다
● 정서가 불안정하고 예민하다
● 추위를 잘 타고 손발이 차다
● 피부에 윤기가 없고 건조하고 거칠다
● 머리카락이 뻣뻣하고 잘 빠진다
● 일이나 성생활에 흥미가 떨어짐

특히 노인에서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조기진단이 중요하며, 실제로 60세 이상의 노인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병이 없더라도 꼭 혈액검사에 갑상선 검사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한 노인대학에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5.9%나 발견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여전히
그냥 지나치는 대표적인 질환 중에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 위장관 운동이 저하
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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