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5일 토요일

머리는 얼마나 자주 감아야 할까?

 머리카락과 두피 역시 피부처럼 나이가 들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해지며, 심하면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건강하지 않은 머릿결을 가지고 있다면, 현재 자신하고 있는

모발 관리법이 맞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머리카락과 두피 역시 피부처럼 나이가 들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머리 매일 감아도 괜찮을까?"


피부과 의사 메흐메트 괴커(Mehmet G ker)는 영국 건강정보사이트

Patient에서 “매일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있는 미생물이 혼합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Scalp Microbiome)’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권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손상되면 염증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머리카락을 가진 경우라면 2~3일에 한 번씩 감는 것이

적당하지만, 모발의 굵기와 특성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한 가닥을 실과 비교했을 때, 머리카락 굵기가 실과 비슷하다면

일반적인 중간 모발로 분류한다. 실보다 모발이 굵다면 거친 모발에 속하며,

반대로 가늘다면 잘 엉키고 손상에 취약할 수 있다. 중간 모발이나 가는 모발은

2~3일에 한 번씩 머리를 감는 것이 적당하지만, 땀이 많거나 머리에 왁스나

무스를 바른 경우라면 매일 감는 것을 권한다.

모발이 굵고 곱슬이 심한 편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감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모발이 건조하고 부스스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잘 조절하도록 하자. 두피에 유분기가 많이 생기거나 냄새가 난다면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샴푸는 머리카락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쉐어버터나 아르간 오일 등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한다. 손상이 심한 모발이라면 영양이 풍부한 마카다미아,

아보카도 등이 함유된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머리 제대로 감는 방법"


머리를 ‘잘’ 감아야 두피 건강을 지키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탈모가

고민이라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저녁 시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단 반드시 완벽하게 말리고 자야 한다.

1. 미온수로 모발 전체를 골고루 적신다.

2.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두피에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3. 최대 3분 동안 손가락을 이용해 두피를 골고루 클렌징한다.

두피에 기름이 많은 경우에는 샴푸를 두 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노윤우 원장(맥스웰피부과의원)은 하이닥 Q&A에서

비듬용 샴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2~3회만 사용할 것을 권했다.

또한 비듬 샴푸를 사용할 때는 일반 샴푸를 먼저 사용한 다음 비듬용 샴푸로

한 번 더 클렌징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후에는 5분 정도 기다렸다가 헹구도록 한다.

4. 최대한 깨끗하게 여러 번 헹군다.

5.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모발에만 바른 뒤 깨끗하게 헹군다.

머리를 감은 뒤 말릴 때는 헤어드라이어 바람이 60도 이상이면 모발의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다. 최대한 낮은 온도에서 강한 바람으로 5분 이내로

말리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고온의 열과 접촉했다면 모발 강화제와

같은 별도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노윤우 원장(맥스웰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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