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11월12일 미국의 40대 대통령 레이건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국회에서 연설을 했어요. 그때 그의 나이가 72세 였는데, 바로 그날이 레이건 대통령의 생일날 이었지요.
"내가 태어나 30년이 흐른 후, 오늘이 마흔두번째 맞는 생일날 입니다"라고 말하여 청중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하는군요."내가 태어나 30년이 흐른 후, 마흔두번째 맞는 생일!!"결국은 72세를 맞이하는 말이지만, 이 얼마나 젊어 보이고 아름다운 멋진 위트 인가요?
이 처럼 아름답고 멋진 한마디 말에는 짙은 향기가 묻어나지요. 그래서 말은 아름다운 향기요, 의연한 멋이라 했어요.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깊는다."는 말이 있듯이, 말은 그 사람의 인품이요, 능력이라 하지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모두들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 때일수록 말을 가려쓰고, 한 마디 말도 조심해야 하겠지요.
"힘 내세요!"라는 말이 있어요. 그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정말 힘이 솟는다고 하네요. 또 "용기를 잃지 마세요!"라는 말이 있지요. 그 말을 들으면 정말 용기가 생긴다고 하지요.
또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있어요. 그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정말 따사롭고 푸근함을 느낀다 하네요. 또 "아름다워요"라는 말도 있어요. 그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설레이고 기뻐진다 하지요. 그리고 "사랑해요!!"라는 말도 있지요. 그 말은 아무리 많이 들어도 싫지 않다고 하네요.
그런데 "용서합니다"라는 말이 있어요. 그 말을 들으면 몹시 감격한다고 하는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과연 "진심으로 용서합니다."라는 말을 단 한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는지?
새해부터는 이런 말이 필요할 때는, 서슴없이 말씀하시기 바래요. 용서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여보(如寶)라는 말은“보배와 같다”는 말이고, 당신(當身)은 "내몸과 같다."는 말이라 하네요. 마누라는 "마주 보고 누워라"라는 말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하는군요.
옛말에 '거언미래언미(去言美來言美)라 했어요. 이것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지요. 말이 아름다운 사람은 심성(心性)도 곱다 했어요. 아름다운 말의 향기는 유모어와 같아서, 우리들의 사회와 주위를 즐겁고 아름답게 꾸밀 수 있나봐요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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