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5일 목요일

다리에 있는 ‘심장’… “종아리근육 얕보지 마라”


 종아리는 '제2의 심장'... 정맥질환 막으려면 종아리근육 충분히 사용해야



​심장은 쉬지 않고 일하며 우리 몸 곳곳에 피를 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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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만큼이나 우리 몸에서 중요한 일을 해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종아리근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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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에 따르면, 종아리근육은 다래 아래쪽 정맥을 압박해 탈산소화된 혈액(deoxygenated blood)이 발에서 다시 심장 쪽으로 올라가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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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아리근육은 다리를 움직일 때 펌핑을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에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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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클리닉 혈관 의학 전문의 테레사 우 박사는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류는 모든 것을 아래로 누르려는 중력과 싸워야 한다”며 “따라서 자연적인 펌핑 메커니즘이 없으면,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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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이 다리를 타고 올라가 심장으로 돌아가려면 종아리근육의 펌핑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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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아래로 쏠리는 혈류를 펌핑해 심장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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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NBC ‘투데이(TODAY)’에서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종아리근육이 수축할 때마다 다리 정맥 내 정맥판이 열리고 혈액이 심장 쪽으로 밀려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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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종아리근육이 이완되면 판막이 닫혀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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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갈 때 중력의 영향으로 역류할 수밖에 없고, 이 때 이 판막이 밸브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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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앉아서나 서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판막이 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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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혈류가 중력 방향인 다리 쪽으로 역류하게 되고 다리에 혈액이 고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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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근육이 펌프 기능을 잃으면 부종, 하체 피로, 하지정맥류와 같은 만성 정맥질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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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흔하진 않지만, 중간중간 일어서지 않고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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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움직여주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의자병(sitting diseas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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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가리키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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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협회는 너무 많이 앉아 있으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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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너무 오래 서 있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심장전문의의자 심혈관 의학 교수인 샤론 헤이즈 박사에 따르면, 스탠딩 데스크 사용으로 실제 정맥 문제 발생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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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책상에 서있기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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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박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하지정맥류나 혈전이 생겼다”며 “어떤 면에서는 서 있는 것이 오래 앉아있는 것보다 정맥에 더 해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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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자주 움직여 종아리근육 써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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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게 가장 좋다. 가능한 자주 쉬는 시간을 이용해 걷되,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두 번은 걷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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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상에 앉아서나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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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타고 있거나 일 때문에 책상에 묶여 일어날 수 없다면,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해보자. 걸음 걷는 동작을 가장 가깝게 흉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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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들어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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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심장 높이보다 높아야 하기 때문에 앞에 있는 의자에 다리를 올려놓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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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다리를 베개에 올려놓거나, 소파에 누워 다리를 팔걸이에 올려놓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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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이 있는 사람은 밤에 15~30분 정도 다리를 올려놓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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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압막양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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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건 움직이는 것이다. 다리를 움직여 종아리근육을 충분히 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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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출처 :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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