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두개의 바다



 팔레스타인에는 2개의 바다가  있습니다.

하나는 '갈릴리해'이고 하나는 '사해'입니다.

​똑같이
요단강에서 흘러 들어가는 바다인데

갈릴리해는 물이 맑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엔 나무가 자라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바다입니다.

그런데 사해는
더럽고 바다에 염분이 너무 많아 고기도

​살 수 없고, 새들도 오지 않고
어떠한 생물도 살지 않는 죽음의 바다입니다.

​똑같은 요단강 물줄기에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갈릴리해와 사해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왜 하나는 생명이 숨쉬는 바다가 되고,
하나는 이름 그대로 죽음의 바다가 되었을까요?

요단강 때문도 아니고
토양 때문도 아니고 기후 때문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에 있었습니다.
갈릴리해는  강물을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가두어 두지 않습니다.

한방울이 흘러 들어오면
반드시 한방울은 흘러 나갑니다.

​주는 것과 받는 것이
똑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반면, 사해는 들어온 강물을
절대 내어 놓지 않습니다.

한방울이라도 들어 오면 자신의 것이라고
그것을 가져버리고 한 방울의 물도
내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받기만 하고 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생명의 바다와 죽은 바다!

​받은 만큼 주는 바다와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바다!

우리는 사해가 될 수도 있고
갈릴리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삶을 살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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