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알아본바 한국의 실버타운 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크긴 하지만, 역이민시 한가지 주거방법일수 있스니, 방문을 해보고 평가하는게 맞다는 생각에 이번기회에 방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실버타운과 요양원의 차이를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실버타운은 요양원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신체가 건강하시고 일상생활이 가능하신분들이 주로 오시고,
배우자와 사별하셨거나 자녀들과 떨어져서 홀로 외롭게 살고계신분들께서 보통 입주를 하신답니다~!
삼성 노블카운티
시설은 생각한데로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체육시설과 수영장은 다소 오래된 느낌이고, 솔직히 미국의 한달에 $39.99 내는 Gym 보다 못해서 매우 실망 스럽다.
곳곳에 스쳐지나가는 노인들 (평균연령 80세) 의 모습은 곱게 나이드신 모습이나, 때때로 교만,거만 한 몸짓에 마음이 불편하다.
외부인이 올수있다는 체육시설외의 공간을 제외하면
너무 비어 있고, 적막함도 느껴지고, 세상떠날날을 기다리는 대합실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곳에서 살라면, 살수는 있겟지만, 그닥 살고 싶은곳이라는 인상을 받지못했다. 중간평수에 6억원의 보증금에 월 600만원(2인) 을 내기에는 돈이 아깝다고나 할까?
용인 스프링카운티 자이
분양형 실버타운, 임대형과 달리 소유가 가능 하다. 지은지 4년되어서 새건물이다. 깔끔하다.
일반관리비 30만원정도 와 의무식 27만원 , 하루에 두부부가 세끼를 먹고 지내면 한달에 200만원 들것같다.
전세는 25평에 4억5천만원, 매매는 5억-7억원, 비용은적게 드나, 마주치는 입주민들은 미안한 말씀이지만, 격한 전쟁을 치르고난 패잔병들이 후방부대로 가기위해 대기하고 있는것 같은 우울한 표정과 활력이 없는 커뮤니티가 나를 슬프게 했다
더 시그넘 하우스
서울 자곡동 소재, 수서역에서 차로 5분정도 거리, 지은지 6년된곳, 수영장이 없고 , 체육시설도 보통이고, 옥상정원이 인상적이 었다. 주변의 산책코스는 거의 없는듯 하고 대모산이 걸어서 15분 거리인데, 그곳에 가면 간단한 산행이 가능 하다한다.
식사체험을 할수 있었는데, 각자가 배식을 받고, 떠먹을수있는 부페식인데, 음식이 짜지않아 좋았다. 입주민들끼리 간혹 인사를 나누는것을 보기는 했지만, 대부분 옆자리 사람들과 생면부지의 사람처럼 아는척을 하지않고 자신의 밥과 반찬을 노려보며 식사을 한다, 약 200명이 매일 함께 식사를 한다면, 더 친근감있게 교류할것 같은데, 무척 생경한 풍경이다.
여기도 평균연령이 80세라고 하는데, 어떤 노인분은 배식받은 트레이를 들고 본인의 테이블로 가는데, 쓰러질까 위태 위태했다.
전반적인 시설은 작지만, 노블카운티 보다 나쁘지 않았다. 입주보증금 중간평수가 7억원에 월 생활비 2인에 350만원 정도....
공빠는 60대에 입주해야 시설을 누릴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점도 일리는 있지만, 80대 이상의 노인들틈에 끼어서 느껴지는 우울한 기분을 안고 살아가는것은 쉬운문제가 아니다. 밥세끼 받아 먹으려고 그런기분 감수하며, 적지않은돈을 내고 살아가는것은 바보같은짖이라는 생각이다.
더클래식 500
운영주체의 재정상태가 부실하다는 기사를 여러번 보았기에, 별로 방문할 생각이 없었지만, 근처의 병원에 갈일이 있어, 로비에가서 입주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니, 상담이 밀려 있어 만날수도 없고, 보여 줄수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체육시설만 잠깐 보고 싶다고 하니 , 피트니스로 직접 문의해보라 해서, 피트니스 가입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원래는 사전약속 없이 보여줄수 없다고 하는데, 선심쓰듯이 보여 주겠다고 하며, K과장 이란분을 만났는데, 몸짓이 매우 거만 합니다. 아마, 명품시계없고 평범한 ( 저렴한 ?) 제 옷차림에 우선 깔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쨋튼 둘러본 체육시설 사우나 는 신라호텔급 정도는 되는것 같았습니다. 피트니스 가입비는 5,600 만원 입회금 (3년후 탈퇴시 돌려 준다고 합니다 ) 부부 연회비가 약 800만원 이라고 합니다.
더클래식 500 실버타운은 보증금 9억원에 하루 한끼 의무식에 부부가 월 450만원정도 세끼를 다먹게 되면 600 만원이 살짝 넘을것 같았습니다. 다른시설을 볼 기회는 없었지만, 전체 분위기가 제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입주대기자가 130명이고 입주 대기 예약금은 3,000 만원이고, 약 3년은 기다려야 입주가 가능할것 이라고 ..... 인근 아파트에 살곳을 정해, 피트니스 만 가입하는것도 방법일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결론
삼시 세끼를 제공해 주고 취미활동 할수 있는 시설이 있어 좋지만, 그 어느곳도 마음이 끌리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좋으니 살고싶다는 마음이 1도 들지 않았습니다.
보증금, 생활비 가 이유없이 비싸다는 생각 이고, 무엇보다 평균연령 80대의 우울한 분위기에 섞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70대 중반쯤에나 다시 생각 해보기로 했는데, 이곳들은 80세 이상은 입주 를 받지않는다고 하더군요. 입주자 평균연령이 80대 라면서 ...
결론으로 당분간 실버타운은 역이민 후보지에서 지우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공머시기 라는 유튜버 의 과장광고에 속은 기분입니다.
상기 내용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를수도 있스니, 실버타운 입주를 고려 하신다면, 제글은 참고만 하십시요. 실버타운 이 잘맞는분도 계시리라 생각 합니다. 아마 제가 가본곳이 제게 맞지 않았었슬수도 있습니다.
(글쓴이; 피치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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