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일 월요일

영원한 따거 배우

 1980년대 홍콩 누와르를 상징하는 배우 주윤발은 한국에서는 ‘영웅본색’이란 영화로 최고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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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와 함께 연기를 시작했던 친구 오맹달. 그 또한 홍콩 코미디 영화의 대부이자 인기 스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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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윤발과는 다르게 인기를 얻자 술과 도박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계속했고 결국 엄청난 빚을 지며 협박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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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윤발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스스로 해결하라는 매정한 대답과 함께 한 푼도 주지 않으며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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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구였던 주윤발에게 크게 실망하고 원망하며 결국 본업인 연기에 복귀하여 돈을 벌어 빚을 갚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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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를 찾는 곳은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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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운 좋게 어느 영화감독이 그를 캐스팅하였고 그가 출연한 ‘천장지구’ 영화는 대흥행하며 다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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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홍콩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주윤발이 그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지만 예전 응어리가 풀리지 않은 오맹달은 그를 무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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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오맹달이 재기에 성공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영화감독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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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평판이 좋지 않아 배역을 맡기는 것이 꺼려졌지만 주윤발의 간곡한 부탁으로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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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안 오맹달은 주윤발을 찾아가 용서를 빌고 다시 우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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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한 프로그램에 나와 주윤발에게 이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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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아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가 돈을 줬다면 지금까지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완전히 폐인으로 전락했을 거예요. 친구 주윤발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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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은 일상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기로 유명한데 평소 자주 가는 시장에서 가정이 어렵거나 건강이 안 좋은 시장 상인들을 살뜰히 챙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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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8,100억을 기부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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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세 끼 식사와 잘 수 있는 침대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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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그저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라서 이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람은 아주 잘난 사람도, 멋있는 사람도 아닌 감동이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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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있는 사람이란 모든 사람을 존중하며 소중하게 여기고 작은 것이라도 이웃을 위해 베푸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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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상 곳곳에서 작고 큰 감동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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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돈은 내 것이 아니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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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행복하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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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윤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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