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은 가지를 치며 나무를 키우고, 어리석은 사람은 가지를 붙잡느라 나무를 죽인다." 인생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 많이 채우기보다, 무엇을 덜어낼지 고민하는 것이 삶의 격을 높이는 길입니다
나무를 키우는 데서 중요한 건 무조건 많이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가지를 쳐서 전체가 더 건강하게 자라도록 만드는 일이죠. 인생도 비슷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갖는 것”보다 “무엇을 내려놓을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젊을 때는 경험, 관계, 성취를 넓히는 데 집중했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 꼭 필요하지 않은 관계
- 나를 소모시키는 일
-
이미 충분한 욕심
같은 것들을 정리하는 과정이 삶의 깊이를 만듭니다.
결국 격이 높아진다는 건 더 많이 쌓았기 때문이 아니라,
덜어낼 줄 아는 기준과 용기를 갖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덜어낼 줄 아는 기준과 용기
무언가를 채우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훨씬 힘든 이유는 그것이 내 삶의 일부였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명확한 기준과 실행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1. 덜어냄의 기준: '본질'과 '시효'
덜어낼지 말지를 결정할 때, 다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시면 명확해집니다.
'이것이 나를 자유롭게 하는가, 구속하는가?' (본질의 기준) 어떤 관계나 물건, 습관이 나에게 안정감보다 피로감을 더 많이 준다면 그것은 이미 생명력을 다한 가지입니다. 나를 웃게 하고 활력을 주는 것만 남기는 것이 인생의 '전정 작업'입니다.
'지금의 나에게도 유효한가?' (시효의 기준) 30년 전, 10년 전에는 소중했던 가치관이나 인연이 지금의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이나 집착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현재의 내가 숨 쉴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의 나'를 위해 '현재의 나'를 희생하지 않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2. 덜어내는 용기: '비움'이 아닌 '정수'
덜어내는 것은 잃는 것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것을 남기는 용기입니다.
상실감을 견디는 용기: 무언가를 버릴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허전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허전함은 곧 새로운 평온으로 채워집니다. 텅 빈 마당이 있어야 바람이 통하듯, 마음에도 빈 공간이 있어야 지혜가 머물 수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소모적인 인연을 정리할 때 상대방의 시선을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다가는 정작 나 자신에게 소홀해집니다. 관계의 숫자를 줄이고 깊이를 더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단순해질 용기: 복잡한 세상에서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대단한 주관이 필요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유행하는 것을 따르지 않고 "나는 이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태도가 진정한 용기입니다.
"덜어낸다는 것은 삶이라는 조각상에서 불필요한 돌들을 깎아내어, 그 안에 숨겨진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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