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삼우(黃昏三友)'는 인생의 황혼기에 곁에 두어야 할 세 가지 즐거움이나 벗을 뜻하는 참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보통 이 세 가지는 **'건강, 경제적 여유,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을 의미하곤 하죠.
하지만 이 용어는 정해진 정답이 있다기보다, 각자가 노년에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느냐에 따라 그 정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단순한 사람뿐만 아니라 내가 몰입할 수 있는 취미나 매일 마주하는 습관이 진정한 '삼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삶을 지탱하는 세 축
- 건강(健康):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가장 기본이 되는 벗입니다
- 재산(財産/財物): 최소한의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취미(趣味/友):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나, 즐거움을 주는 취미 활동이 필요합니다.
황혼에 남는 것
해가 천천히 기울어
하루의 끝이 길어질수록
나는 자꾸만
덜어내는 쪽으로 기운다
한때는
더 가지려 애썼고
더 멀리 가려 했지만
이제는 안다
끝까지 데려갈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아프지 않은 몸 하나
밤을 조용히 건널 수 있는 여유 하나
그리고
말없이 앉아 있어도
마음이 닿는 사람 하나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그것이면
오늘을 다 살았다고
해가 저문 자리에서
비로소
나는 가볍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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