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2일 일요일

만남의 의미(意味)

 우리의 삶을 일컬어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이라고 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정말 돌이켜보면 그동안에도 많은 만남들이 있었던 것 같다.

작고 아름다운 만남들에서부터 고통스런 만남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스치고 지나간 숱한 만남들이 있다.

지나간 것들은 모두 아름답고 애틋하게 느껴진다지만 

만남과 헤어짐에 있어서는 이런현상이 더욱 뚜렷하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헤어져야만 할 때가 있다.



만남의 의미(意味)


평생(平生)을 가도 첫인상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늘 마주해도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날 때 즐거우나 돌아서면 슬퍼
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독(孤獨)할 때
웃어 줄 수 있는 편안(便安)한 사람도 있습니다.

만남이란 언제나 그런 것입니다.
혼자라 생각(生覺)해도 돌아서면 누군가 서
있게 마련이고, 같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그들이 내 곁에 있으란 법도 없습니다.

기쁘다 해서 애써 찾을 것도 없고
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면 오는 대로 그저
편안하게 대하면 그 뿐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因緣)처럼
보이다가도 조금만 알게 되면 운명(運命)으
로 여겨지는 태고적(太古的)부터 기약
(期約)된 약속(約束)일 수도 있고, 삶이 빚어
내는 아름다운 선물(膳物)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대할까 걱정할 것도 없고,
지난 일들에 매달릴 필요(必要)도 없습니다.

종말(終末)은 기다리지 않아도
다가와서 이별(離別)이란 말만 뿌리고 갈 것
이기에 만남의 의미가 하나의 부분(部分)
이듯이 다만, 순간에 충실(充實)하면 그 뿐입
니다. 작고 소중(所重)한 만남에 족(足)
해야 하는 것입니다.

돌아섰다 해서 따라 갈 필요도 없고,
결국 가야 하는 사람은 혼자 뿐! 이별은 만남
에서부터 시작(始作)되었고 만남 때문에
헤어져야 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아프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아름답다면, 보내주는
사람은 소중합니다. 슬픈 만남에 고개 돌리지
않고 설령 가야할 때라도 만남의 시간을
기억(記憶)하면서 미소(微笑)지으며 보내주는
사람이 되자.

만나고 헤어짐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
절(四季節)과 같은 것.

불행(不幸)한 만남보다는
사랑과 행복을 위한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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