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일구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도망치는 것이다. 투자자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공포 장사꾼들에게 속지 않아야 한다.
몇몇 공포 장사꾼들은 사악하다. 일부 헤지 펀드 매니저들을 비롯해 잠깐 동안의 명성을 얻으려는 이들이 어둠 속에서 나타나 당장의 위기를 부채질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이미 시장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해 둔 경우가 많다.
그저 재정적으로 무지한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최악의 순간에 주위 사람들의 열변에 혹하는 경향이 있다. 조카 생일 파티에서 처남이 한 통화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집에 돌아가 포트폴리오를 금으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랜 기간 수많은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사건이 일어났다가 사라진 모습을 보면 몇 가지 익숙한 패턴이 있다. 공통점은 그런 예언을 무시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다. 전쟁, 뱅크런, 전염병, 채무 불이행, 기타 자연재해와 인재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현금 비중과 함께 잘 다각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잿더미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인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섰다.
다음은 투자자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기억해야 할 10가지다.
1. 시스템은 무너지지 않는다.
세상은 거부들에 의해 운영된다. 시장에서 지분이 가장 많은 이들은 우리 일반인보다 잃을 것이 훨씬 더 많다. 그들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결국 백기사가 도착해 모든 것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2. 1번을 잊지 말라.
3. 상황이 악화되고, 은행과 기업이 사라지면, 게임은 끝이다.
그렇게 되면 투자든 뭐든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그런 세상에서는 연금이든 국채든 별 소용이 없다.
4. 소셜 미디어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곳이 아니다.
존경 받는 몇몇 콘텐츠 제공자를 제외하고, 소셜 미디어는 봇, 트롤, 공포 장사꾼, 사기꾼들이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이용해 좋아요와 관심을 끌려는 시도로 넘쳐 나고 있다.
5. 나쁜 일은 올인 한 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포트폴리오가 실리콘 밸리 뱅크, 밈 주식, 지루한 원숭이 NFT로만 구성되지 않았다면, 일시적 하락은 있겠지만 곧 괜찮아 진다.
6. 시간의 흐름 속에서 위기는 잠깐이다.
데이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단기 사건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다. 예상보다 시장에서 활동할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질 수 있다. 짐 크레이머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
7. 우리를 겁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인간 생물학에 따르면, 우리는 맑은 하늘보다 위협에 훨씬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인간은 한 번의 재앙을 겪고 나면 곧 바로 다음번 재앙을 염려한다. 온갖 재앙을 펼쳐 놓고 어느 것이 가장 심각할지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포트폴리오 균형에는 역효과를 나타낸다.
8. 건강이 훨씬 더 중요하다.
비만, 수면 부족, 고혈압 및 기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상태보다 시장의 위험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곤 한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는 적절한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상황을 바꿔 놓는다. TV를 끄고 산책을 하자.
9.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우리는 평균 약 4,000주를 살아간다. 자신의 위험 감수 능력과 투자 시간 지평에 따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했을 때, 피할 수 없고 지극히 정상적인 시장의 호황과 불황 주기에 신경 쓰면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유익할까?
10. 나쁜 소식은 마취제처럼 퍼져나간다.
처음에는 따갑지만, 결국 사람들은 익숙해지면서 무감각해진다. 뉴스가 예상보다 덜 끔찍해지면, 긍정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시장은 상승한다. 이런 일이 무한 반복된다.
하락장이 무섭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포 장사꾼들이 부추기는 두려움에 휘둘리기보다, 현실적으로 두려움에 직면하는 것이 낫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자료 출처: Anthony Isola, "Ten Ways To Deflect Market Fear Merch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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