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목요일

최고의 노후 (야마다 유지)



나이듦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어난다. 이는 누구도 멈출 수 없다. 하지만 노화는 다르다. 같은 80세라 해도 흡사 30대나 40대처럼 팔다리가 튼튼해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누워지내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같아도 노후의 모습에는 차이가 크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결정하는가?

‘노년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병원에서 노년내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야마다 유지 박사는 고령자 진료지침과 의학연구를 통해 배운 것들을 토대로 이에 대한 해법을 5가지로 알려준다. 더불어 나이가 들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노화에 따른 문제를 예방하고 잘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지막 순간까지 나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다양한 임상사례와 신뢰할 만한 연구결과들을 빌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노환인가? 노쇠인가?

노환(老患)은 쉽게 해석해서 “노후 차량의 고장”으로 판단합니다.

오래된 차가 고장이 나듯이, 나이가 들며 특정 질병이나 질환이 생긴 상태가 노환이죠.
ㅡ관절염, 고혈압, 당뇨병등등 노년에 잘 생기는 질병을 얻게되었거나,
ㅡ 무릎이 아파서 계단이 힘들다하시면 이건 노환으로 보아야죠.

노쇠(老衰)는 “그냥 힘이 빠진 상태”로 생리적인 쇠퇴현상입니다.

특별히 고장 난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성능이 떨어지고 느려진 상태랍니다.
ㅡ질병이 없어도 전반적으로 기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노화상태.
ㅡ밥 먹고 나면 자꾸 졸려… 그냥 몸이 예전 같질 않다면 노쇠랍니다.

노환은 병이고,(각종 질병약을 먹어야하기에)
노쇠는 세월입니다. (특별한 치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월앞에 장사없다고도하죠.

나이드는것은 모든 태어난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일어나지만, 노화는 사람마다 과정과 속도는 다르답니다.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의 25%는 유전이지만,75%는 자기노력이라니 어떤식으로 사느냐가 미래의 자신에게 건강유지의 중요한 문제입니다.

노화는 개인의 건강상태에따라 천자만별이지만, 노쇠는 정밀평가에따라 판단된답니다. 체중감소나 잦은 피로감, 보행속도감소, 만성질환의 여부,신체활동감소등에서 3가지이상이 문제라면 노쇠로 본답니다.

노화나 노쇠의 위험에 노출된 우리들의 나이에서도 충분히 예방할수 있으니 아래의 5가지요소를 인지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겠습니다.


1. 신체 기능을 유지하다 _ 몸 [Mobility]

노후에도 신체 기능을 유지한다는 것

노화로 이렇게 된다

근육의 노화 현상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반드시 나타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평생에 걸쳐 감소하는 근육량의 평균치는 남성이 1년에 0.74퍼센트, 여성이 1년에 0.37퍼센트라고 한다. 1년 동안 감소하는 비율치고는 적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근육량이 확실히 ‘감소’한다는 사실이다. 75세 이상으로 대상 폭을 좁히면 1년에 남성은 0.80~0.98퍼센트, 여성은 0.64~0.70퍼센트의 근육량이 감소하고, 고령일수록 감소폭은 더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몸까지 움직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부상이나 질병으로 10일간 누워지내면 단 10일 만에 근육량이 무려 평균 1킬로그램이나 감소한다는 데이터가 있다. 일반적인 남성의 근육량이 대략 20킬로그램이라고 하면, 단 10일 만에 5퍼센트의 근육량을 잃게 된다는 뜻이다. 근육은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그만큼 빨리 소실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근육을 쓰지 않으면 하루에 0.3퍼센트에서 최대 4퍼센트 정도까지 근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근육의 양뿐 아니라 근력도 거의 같은 속도로 떨어지는 것이다

세포는 날마다 다시 태어나도 근육은 노화한다
10일만 누워 있어도 근육량은 1킬로그램 감소
‘낙상’이 고령자의 인생을 망가뜨린다
수많은 고령자를 괴롭히는 허리 통증
걷지 못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무릎 통증’
사람마다 신체 노화 정도가 다른 이유
30~50대의 경제 상황이 노후 건강에 크게 관여한다


최고의 노후가 되려면
운동이 미래 건강을 좌우한다!
운동량에 대한 답은 ‘0보다 1’
핵심은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운동과 영양은 한 쌍의 바퀴
치아 상태나 약 부작용을 반드시 점검하라
의외로 중요한 발 관리
발 관리는 낙상도 막는다
넘어지지 않는 주택 환경을 조성하기


2. 치매에도 우울증에도 걸리지 않는다 _ 마음 [Mind]
치매가 반드시 알츠하이머병은 아니다

노화로 이렇게 된다
노화로 뇌가 위축되면 생기는 일
인지기능 저하란 무엇인가
치매의 원인은 여러 가지
‘치료되는’ 치매가 있다!
고령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섬망’ 문제
우울증은 지병이 있는 사람에게 생기기 쉽다
우울증은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노후가 되려면
과학적 근거가 확실한 치매 예방법
운동은 치매를 예방할까?
7시간 이상 수면해야 하는 이유
치매를 예방하는 보충제는 없다
수정 가능한 요인들
지중해식 식단에 기대하는 치매 예방의 힘
신약 아두카누맙에 대한 기대와 불안
‘이것을 피하면 치매를 막을 수 있다!’ 목록
작고 사소한 것들이 우울증을 막아준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
불면증에 효과적인 생활습관
고령자의 불면증 치료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3. 약을 최적화한다 _ 약 [Medications]
‘다약제 복용’이라는 문제

노화로 이렇게 된다
지병이 늘면 약은 필연적으로 늘어난다
중복 처방은 왜 생길까
의사에게 덧셈은 쉬워도 뺄셈은 어렵다
고령자가 자주 복용하는 ‘잘못된 약’
복용 여부를 자신이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고의 노후가 되려면
먼저 주치의와 단골 약국을 정하자
의료는 팀플레이
보충제는 대부분 필요 없다
보충제와 약의 상호작용 문제
끊을 수 없는 중요한 약도 있다
제네릭의약품을 제대로 알고 이용한다


4. 질병을 예방한다, 현명하게 동행한다 _ 예방 [Multicomplextiy]

나이가 들수록 병은 늘어난다



노화로 이렇게 된다
장기마다 ‘쇠약해지는 양상’이 다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 쉬운 질환
병에 걸리지 않는 고령자도 있다
여러 만성질환에 걸리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걷지 못한다’라는 말의 의미
담배는 노화를 가속한다


최고의 노후가 되려면
수명이 길어질수록 더 강조되는 ‘예방의학’
2차 건강검진은 미래를 위한 투자
근거 정립이 필요한 일본의 건강검진
예방의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암 검진
검사나 치료를 받을 때 알아두어야 할 ‘시차’
예방접종은 받는 편이 좋은 이유
성인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목록
질병을 예방하는 식생활로 전환하자
건강식품을 믿지 마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행복에 대하여
술을 마신다면 이 정도로
커피 4잔까지는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가 _ 삶의 의미 [Matters Most to Me]
사람마다 다른 인생의 우선순위

노화로 이렇게 된다
병은 갑자기 찾아온다
최후에는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의사가 중요시하는 것과 환자가 중요시하는 것
죽음의 사전 준비
의료현장도 준비가 부족하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고 싶은가


최고의 노후가 되려면
삶의 의미를 소중하게
‘인생회의’에서 우리가 이야기해야 할 것들
나의 의사결정 대행자를 정해둔다
남겨진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 ‘사전지시서’
‘나이가 든다’는 말은 곧 살아간다는 말


건강한 식사

**30대나 40대에는 과식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아서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생기면 치료 방법으로 식사 제한을 권장한다.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히는 미국에서도 칼로리 제한은 치료의 기본을 이룬다. 이때 적절한 영양이란 ‘영양 과다 섭취를 피한다’라는 뜻이다.
반면, 고령이 되면 지나치게 마르거나 영양이 부족해서 문제되는 일이 적지 않다. 나이가 들면 소화력이 떨어지고 지병이 생길 확률이 커지므로 저절로 입맛이 없거나 식사량이 줄게 된다. 또 ‘건강에 신경 쓴다’는 마음에서 스스로 음식의 종류를 제한하기도 한다. 딱히 염분이나 당질 제한이 필요 없는데도 열심히 지켜 결과적으로 노후에 먹을 만한 음식이 별로 남지 않게 된다. 이처럼 건강을 유지한다는 말은 나이나 지병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비만한 사람에게는 식사 제한이 ‘건강한 식사’가 되겠지만, 야윈 사람에게는 충분한 음식 섭취가 ‘건강한 식사’가 된다.**


에필로그
나이가 같아도 ‘노후’의 모습에는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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