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7일 월요일

행복은 내 마음 속에

 


🛎하루의 소중함.🛎


시장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호박,양파,감자,당근 등을 조금씩 모아 놓고 파는데

이 할머니에게
한 손님이 왔습니다.

“할머니, 이 양파와 감자 얼마예요?”

“한 무더기에 2,800원입니다.”

그러자 손님은
좀 싸다고 생각했는지
“여기 있는거 전부 다 사면 더 싸게 해주실 거죠?” 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정색하며 말합니다.

“전부는 팔지 않습니다.”

손님은 다 사준다 해도 팔지 않겠다는 할머니께 이유를 물었습니다.

“돈도 좋지만
나는 여기 앉아 있는 게 좋아요.

이 시장에서 사람들 구경하는게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 죄다 팔아버리면
나는 할 일이 없어서
집에 가야 되잖우.

그러면 심심하다니까.
여기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네는
인사를 사랑하고,

가난한 주머니 사정
때문에 조금 더 싸게 사려고 하는
사람들의 흥정을
사랑하고,

오후에는 따스하게 시장 바닥을
내리쬐는 햇볕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지금 당장 이것을 몽땅 빼앗는거나
마찬가지니

나는 절대 한번에
전부를 팔수 없어요.

돈으로 살 수 없는
하루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신도 전부 팔라는 말은 결코 할 수 없을 게요”

할머니의 말에
손님은 새삼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시장 모퉁이를
돌아가더라는
이야기 입니다.

요즘, 부를 가진 사람들의 지나친 욕심과 권력, 명예를 추구하는
사회지도층의 이중적인 행태의 이야기를 신문이나 뉴스에서 볼 때마다 낯이 뜨겁다 못해
창피하고 분노마저
느낍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하루’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신은 전부 팔라는 말은 결코 할 수 없을 것” 이라는
삶의 진리를 터득한
할머니의 말씀을
그들은 이해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행복의 기준과
조건에 대해

대체로 나 자신이 느끼고
만족하는 행복이라기
보다는,

남과 비교해서
좀 더 잘나 보이고,

좀 더 돈이 많고,

좀 더 출세하고,

자녀들이 좀 더 좋은
직장과 학교에 다닌
것에서 찾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기준에 자신을 비교하거나
맞추기 시작할 때
사라지는 것 입니다.

그래서 행복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누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누에는 자신의 몸에서 뽑은 실로 벌레에서 나방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중생의 방을 만듭니다.

우리 모두 오늘도
소중한 시간이 되시고
인생의 씨줄과 날줄이
되어
아름다운 비단옷이 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살다보면 우리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리고, 열쇠를 잃어버리고,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리며, 여행가방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어디를 떠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나이를 먹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은퇴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사업에 실패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모든 사건과 사고는 다 잃어버리는 것들이지만,

그런 것들이 다 우리에게 꼭 재앙이나 슬픔이나 절망을 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옛 속담에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비가 오면 땅이 젖어 진흙밭이 되어 불편했다가도

해가 떠, 땅을 말리면
땅은 전보다 더 딱딱해지고 좋아진다.

세상에는 꼭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둠이 오면 곧 해가 뜨는 이치를 알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교훈입니다.

재산이든 생명이든
잃어버리는 그 당장의 순간은 아쉽고 슬프고 괴롭기 한이 없지만,

꼭 그것으로 우리의 삶이 끝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명할 때의 일이다.

그는 당시 어린아이들에게 유행하던 부스럼을 연구하다가 실수로
세균을 배양하는 접시 뚜껑을 닫지 않고 퇴근했다.

그 다음날 출근해 보니,
뚜껑이 열린 접시에 푸른색 곰팡이가 생겼는데

접시 안에 잔뜩 배양되어 있어야 할 세균이 다 죽고 없었다.

그는 푸른곰팡이 연구를 하며
페니실린을 발견했고 노벨상을 받았다.

실험실의 접시 뚜껑을 닫지 않은 실수가

큰 성공을 거둔 결정적인 길이 된 것이다.

언젠가 캘리포니아에 큰 홍수가 났을 때,
한 방앗간이 떠내려 갔다.

이 홍수로 방앗간은 파산했고,
그 주인은 낙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후
홍수가 쓸어간 그 자리에서 큰 황금 광맥이 발견되었다.

홍수가 방앗간을 쓸어가지 않았다면
금광은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처럼 인생은 잃어버릴 때도 많지만
얻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삶이 우리를 어렵게 하더라도’
슬퍼하거나 화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오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것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 큰 것을 얻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면,

우리가 사는 인생의 시간들은 희망과 기쁨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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