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도
하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을 이해할 여러 가지 단서들이 나옵니다.
따지고 보면 사람마다 사연 한 보따리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무조건 싫어했던 사람이 있다면 그와 대화를 나눠 보십시오. 이왕이면 식사를 하면서 말입니다.
그를 이해하게 됩니다.
사람이 모를때는 선입견을 가지고 대합니다. 내 판단이 그렇게 정확하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자주 만나면 그가 보입니다. 대강 판단했던 내가 보입니다.
그리고 오판했던 미안함이 밀려올 것입니다.
사람들은 아름답습니다.
사노라면 이런 저런 경험과 지식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몇 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인데 얼마 전에 많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특징은 각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칭찬할 거리만 찾아내는지 탄복할 지경입니다.
사실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말했던 것이지만 나도 모르게 어느 틈에 몸에 밴 남의 허물 말하기
습관이 무색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지만 장점만 말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말하다 보면 장점도 나오지만 단점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남을 흉보는 것은 어쩌면 질투의 감옥에 갇혀서 일 것입니다.
감옥에서 탈출해야겠습니다.
자기도취의 감옥, 비판의 감옥, 절망의 감옥, 과거지향의 감옥, 선망의 감옥, 질투의 감옥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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