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6일 토요일

사람들이 칭찬보다 흉보기를 선호하는 심리적 이유

사람들의 심보는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쪽보다

남을 흉보는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경험적으로 동의하는, 인간 심리의 어둡지만 현실적인 단면입니다

칭찬보다는 흉을 보는 경향이 더 강한 현상은 심리학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가진 본능적인 비교 심리와 생존 전략과 관련이 깊습니다.

사람들이 칭찬보다 흉보기를 선호하는 심리적 이유

1. 자기 방어 및 우월감 충족 (Social Comparison)

  • 자기 위안: 남의 단점이나 불행을 접하면, 자신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느끼며 심리적 우월감을 얻기 쉽습니다. 이는 자존감을 순간적으로 높이는 일종의 방어 기제입니다.

  • 샤덴프로이데 (Schadenfreude): 독일어 '남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는 감정'을 뜻하는 것처럼, 특히 시기하던 대상의 흠을 보면 강한 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2. 정보의 가치와 위험 감지 (Survival Instinct)

  • 생존 전략: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누가 위험한가?', '누구를 믿을 수 없는가?'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은 생존에 유리했습니다. 부정적인 정보(흉)는 긍정적인 정보(칭찬)보다 위험 감지라는 측면에서 더 중요하고 빠르게 전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대화의 용이성과 유대감 형성 (Gossip as Bonding)

  • 대화의 윤활유: 남의 흉을 보는 가십(Gossip, 뒷담화)은 일시적으로 집단 내에서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쉬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끼리만 아는 이야기"라는 공감대가 결속력을 높입니다.

  • 흥미 유발: 사람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논란이나 부정적인 이야기에 더 쉽게 흥미를 느낍니다.


결론적으로, 칭찬보다 흉보기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뇌의 진화적 특성, 개인의 심리적 방어 기제, 그리고 관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중요한 점은, 연구에 따르면 남을 칭찬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남에게 선한 에너지를 보낼 때, 결국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간 심리를 극복하고 의식적으로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노력이 될 수 있습니다.


진심 어린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인간관계에서 유대감을 갖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며, 특히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야단칠 때 말을 아끼고 칭찬은 바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리는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비판은 잠깐의 후련함과 긴 상처를 남기는 데 비해서, 칭찬과 격려는 언제나 우리를 위로와 사랑으로 이끈다.



만나면 즐겁고 기분좋고 편안한 사람이 있고. 반면, 같이 있으면 뭔지모르게 찜찜하고 자꾸 피곤하고 기빨리는(?)사람이 있습니다

만남 후의 감정은 상대방의 태도와 관계의 질을 판단하는 가장 정확한 신호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감정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나 '에너지 뱀파이어(Energy Vampire)'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 에너지를 채워주는 사람의 특징 (Giver)

만나면 즐겁고 편안한 사람들은 당신에게 긍정적인 심리적 자본을 제공합니다.

  • 경청과 공감 (주인공 양보): 자신의 이야기보다 당신의 이야기에 더 집중합니다.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당신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줍니다.

  • 긍정적인 시각: 세상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긍정적이며, 불평이나 험담 대신 희망과 격려의 말을 주로 합니다.

  • 안정감과 편안함: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하거나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마음이 안정되어 있어 상대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 자존감 증진: 진심이 담긴 칭찬과 인정을 통해 당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주며, 대화 후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 에너지를 앗아가는 사람의 특징 (Taker)

같이 있으면 찜찜하고 피곤한 사람들은 당신의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듭니다.

  • 자기중심적 대화: 대화의 초점을 끊임없이 자신에게로 돌리며, 자신의 문제, 불만, 혹은 자랑만 늘어놓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 전파: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 불평, 비난을 반복하여 듣는 사람까지 감정적으로 지치게 만듭니다.

  • 피해 의식 및 요구: 끊임없이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하며 당신에게 감정적 지지나 실제적인 도움을 요구하지만, 정작 당신이 필요할 때는 뒤로 물러납니다.

  • 존중 부족: 당신의 의견을 자르거나, 가르치려 들거나, 사소한 약속을 쉽게 깨어 신뢰를 훼손합니다.


🧭 현명한 관계 관리

우리가 누군가에게 피곤함을 느낀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경계선(Boundary)이 침범당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에너지 선택: 만나면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리고, 에너지를 뺏는 사람들과의 접촉은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혼자만의 시간 확보: 피로감을 느낀다면,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재충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관계에 똑같은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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