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 붙잡고 있던 이름들도 손바닥의 온기처럼 옅어지고
그 뜨거웠던 이름들이 더는 마음을 데우지 못할 때쯤 우리는 비로소 깨닫습니다.
우리는 잊었다기보다 조금 덜 아프게 기억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흉터는 남아도 통증은 사라진 자리에 이제는 아픔 대신 아스라한 그리움이 고입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말없이 흘러 붙잡으려 애써도 손 틈새로 부서지는 물결
거스르려 애타는 마음 내려놓고 고요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네.
젊음의 찬란함도, 덧없는 욕심도 모두 물안개처럼 스러지는 것
내게 주어진 길이라면 거친 들판도, 꽃길도 감사히 걷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지혜 속에서 잔잔한 행복이 피어남을 배우네.
파도에 흔들리다 이내 잠잠해지는 바다처럼 오늘을 사랑하고 내일을 맞이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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