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스트 카터의 소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The Education of Little Tree)**에서 '두 개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아름답고 철학적인 대목 중 하나입니다.
할머니(보니 비)가 어린 주인공 '작은 나무'에게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우리 내면의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 두 개의 마음 (The Two Minds)
할머니는 사람에게는 몸을 꾸려가는 데 필요한 **'육신의 마음'**과 영혼을 돌보는 **'영혼의 마음'**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1. 육신의 마음 (The Body Mind)
역할: 먹고사는 법, 잠잘 곳을 찾는 법 등 생존과 관련된 일을 처리합니다.
특징: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만, 이 마음만 앞세우면 욕심과 이기심에 빠지기 쉽습니다.
2. 영혼의 마음 (The Spirit Mind)
역할: 사랑, 이해, 배려, 자연과의 교감을 담당합니다.
특징: 할머니는 사람이 죽었을 때 육신의 마음은 몸과 함께 사라지지만, 영혼의 마음은 그대로 남는다고 말씀하십니다.
💡 핵심 교훈: "영혼의 근육을 키우는 법"
이 이야기의 핵심은 영혼의 마음이 육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영혼이 작아지는 이유: 사람이 욕심을 부리거나, 남을 미워하고, 이기적으로만 살면 영혼의 마음은 점점 줄어들어 **'호두알'**만큼 작아지게 됩니다.
영혼의 죽음: 영혼이 아주 작아져서 사라져 버리면, 그 사람은 살아있어도 죽은 것과 다름없는 '유령'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런 사람은 눈에 생기가 없고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영혼을 살찌우는 방법: 할머니는 영혼을 살찌우기 위해서는 오직 **'이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영혼은 조금씩 더 커지고 단단해집니다.
🌿 마음에 닿는 문장
"이해하는 마음이 없으면 영혼은 결코 커질 수 없단다. 이해한다는 것은 곧 사랑하는 것이니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혼은 지금 어느 정도 크기입니까?"**
.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영혼은
성과, 속도, 비교, 알림들 사이에서
줄어들었다 커졌다를 반복하죠.
회의실에서는 목표만큼만 작아지고,
타인의 성공을 스크롤할 때는
나를 담을 공간이 잠시 접히고,
끊임없는 알림 속에서는
지금의 감정조차 뒤로 미뤄집니다.
바쁠 때는 아주 작아져서 해야 할 일 하나만 겨우 품고,
어느 순간엔 음악 한 곡, 하늘 한 번,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다시 조금 넓어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노을을 멍하니 바라보는 몇 초,
진심으로 웃은 대화 한 번,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 속에서
영혼은 다시 원래 크기를 기억해요.
그래서 우리는 망가지는 게 아니라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중인지도 몰라요.
문제는 작아지는 순간이 아니라,
다시 커질 시간을 허락하지 않을 때겠죠.
영혼의 크기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무엇을 자주 바라보는지,
무엇에 시간을 내주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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