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은 왔다가 간다. 올 때가 되면 오고, 갈 때가 되면 간다.
저마다 자기가 와야 할 때 정확히 오고, 갈 때가 되면 정확하게 돌아간다.
우리는 많은 것을 붙잡고 살아간다. 사람도, 일도, 돈도, 건강도 영원할 것처럼 기대하지만 세상은 늘 변한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성공이 있으면 실패도 있으며, 젊음이 있으면 늙음도 찾아온다. 이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순리다.
현실은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사라졌고,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인간관계도 예전보다 훨씬 유동적이다. 불안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변하지 않는 것을 찾으려 애쓰지만, 오히려 그 집착이 더 큰 스트레스와 상처를 만들기도 한다.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지나치게 매이지 않는 것이다. 사람과의 인연도, 경제적인 상황도, 건강도 늘 같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예상치 못한 변화 앞에서도 조금은 담담해질 수 있다.
인생의 가치는 얼마나 많이 소유했는가보다 어떻게 살아냈는가에 있다.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정직하게 살아가는 일, 많은 돈을 모으는 것보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남과 비교하는 삶보다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삶이 더 오래 행복을 남긴다.
우리도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는 존재다. 그렇기에 미워할 시간보다 사랑할 시간을, 걱정할 시간보다 감사할 시간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삶일 것이다.
모든 것은 왔다가 결국 떠난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나눈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선한 행동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변화 속에서도 품격 있게 살아가려는 마음은 우리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오늘을 소중히 살자. 붙잡을 것은 욕심이 아니라 사람이고, 늘릴 것은 소유가 아니라 감사이며, 남길 것은 재산보다 좋은 마음이다. 그것이 빠르게 변하는 현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지혜일 것이다.
황혼에 접어드니 더 절실히 느껴진다
황혼에 접어드니 이제야 알 것 같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는 너무도 단순한 진리를 말이다.
젊은 시절에는 모든 것이 오래도록 내 곁에 머물 줄 알았다. 부모님도, 친구도, 사랑도, 건강도, 일도, 꿈도 당연한 것처럼 여겼다. 하지만 세월은 말없이 많은 것을 데려가고 또 새로운 것을 데려왔다.
어느새 부모님은 추억이 되었고, 함께 웃던 벗들은 하나둘 연락이 뜸해졌다. 건강은 예전 같지 않고, 거울 속의 나는 세월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붙잡고 싶었던 시간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흘러가 버렸다.
그렇다고 인생이 허무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변하기에 오늘의 만남이 소중하고, 오늘의 건강이 감사하며, 오늘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된다.
이제는 애써 붙잡으려 하지 않는다. 올 것은 반갑게 맞이하고, 떠날 것은 고맙게 보내려 한다. 사람도 인연도, 재물도, 명예도 내 것이 아니라 잠시 맡아 누리는 선물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황혼은 끝을 의미하는 시간이 아니라 삶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다. 많이 가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많이 감사할 줄 알아서 행복하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다.
남은 날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더 사랑하며 살고, 더 베풀며 살고, 더 많이 웃으며 살고 싶다. 미움은 오래 품지 않고, 욕심은 조금씩 내려놓으며, 하루를 선물처럼 살아가고 싶다.
황혼에 접어드니 더 절실히 느껴진다.
인생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오늘도 오면 오는 대로 기쁘게 맞이하고, 가면 가는 대로 담담히 보내며, 남은 삶을 따뜻한 미소와 평온한 마음으로 걸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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