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에는 식재료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달걀은 잘못 보관하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달걀은 냉장고 문 쪽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품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식중독 주범 ‘살모넬라균’ 막는 달걀 보관법
여름철에는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흔히 발생한다. 실제 살모넬라균은 2024년 식중독 발생 원인 1위로 꼽혔다.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등 가금류나 포유류의 장내에 기생한다. 동물의 배설물이나 알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국내에서는 달걀을 통해 많이 퍼진다고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 번식을 막으려면 달걀을 신선하게 보관해야 한다. 달걀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원칙이다. 이때 냉장고 안 위치도 중요하다. 많은 가정에서 냉장고 문 쪽에 달걀을 보관한다. 하지만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가 심해 달걀이 쉽게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달걀은 문 근처가 아닌 안쪽에 두는 게 좋다. 위치와 함께 보관 온도도 신경 써야 한다. 4℃ 이하에 보관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4℃에서 달걀을 보관했더니 1일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격히 줄었다. 35일 후까지 99.9% 이상 살모넬라균 번식이 억제됐다.
달걀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올바르게 보관한 달걀을 섭취할 때는 충분히 익히는 것도 필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신선한 달걀을 구매하는 것부터 조리하는 단계까지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안내한다.
달걀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노른자와 흰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어야 안전하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므로 충분히 익히면 사멸한다.
다만 조리 전 달걀을 상온에 2시간 이상 두지 않아야 한다. 달걀 표면에 물방울이 생기고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달걀 껍데기는 도마, 칼 등 조리도구와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달걀 껍데기를 만진 뒤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은 필수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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