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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Z세대가 AI 중심의 노동 시장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DeAndres Royal/North Carolina Central University via Getty Images저는 과거 Meta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대학생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나는 학생들은 제가 지금까지 본 인재들 중에서도 특히 AI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이들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신입 사원 채용보다 AI 도입을 우선시하는 탓에, 이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저는 USC 학생 세 명이 완전한 몰입형 VR 콘텐츠를 시연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Meta에 있던 제 팀이 똑같은 결과물을 만들려면 2~3개월의 시간과 약 2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을 텐데, 그 학생들은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고 2주도 채 안 되는 시간 만에 완성해냈기 때문입니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당시 저는 Meta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학생 프로젝트의 심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은 Z세대 인재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흐름을 바라보는 제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현재 저는 전국 대학 캠퍼스를 돌며 강연을 하고 있는데, '기존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내놓는 학생들을 거듭해서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 캠퍼스와는 동떨어진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대다수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보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졸업생 세대는 기술적 재능과 실력이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세대라는 사실을 말이죠.
하지만 이런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 AI가 일으키는 거대한 소란 속에 묻혀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뉴스 흐름은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관련 헤드라인을 접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취업 시장은 한 세대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한편에서는 X 기업이 효율성 제고를 명분으로 1,000명을 해고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이제 AI가 신입 사원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입 채용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의사 결정권자들이 AI를 통한 효율성 향상이라는 매력에 이끌리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그 논리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익률은 급등하고 매출은 늘어납니다. 생산성 엔진은 힘차게 돌아가고, 경영진은 스스로를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느낍니다. 투자자들도 고개를 끄덕이죠.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아주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바로 지금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인재들입니다. 2026년 졸업 예정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인재들조차 수개월째 이어지는 '유령처럼 사라진 채 감감무소식인 기업들(ghosting)', 자동화된 거절 통보, 그리고 자신들이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는 식의 뉴스 보도에 시달리며 자신감과 설렘, 그리고 삶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졸업생들은 예전의 평범한 신입 사원들과는 다릅니다.
제가 졸업 후 보스턴의 한 광고 대행사에서 첫 직장을 얻었을 때, 제 업무는 주로 보고서 작성, 회의 참석, 그리고 소소한 클라이언트 관련 일을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초기 업무 강도는 그리 높지 않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요즘 졸업생 중 상당수는 (단순히 커피 심부름이나 하는 수준이 아닌) 수년간의 실질적인 인턴십 경험을 쌓은 상태로 사회에 나옵니다. 또한 실리콘밸리 수준의 도구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세대는 기술 환경 속에서 자랐기에 굳이 기술에 적응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기술은 제가 어린 시절 '스타워즈' 피규어를 가지고 놀던 것과 같은 놀이 대상이었습니다.
제게는 분명해 보입니다. AI는 그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AI는 가장 생산적인 놀이 파트너입니다. 저는 이 둘이 환상의 짝꿍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기업과 커리어는 본질적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여러분의 커리어에서 결정적인 순간들, 즉 여러분을 성장시킨 순간들을 되돌아보십시오. 아마도 그 모든 순간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 이러한 '사람 중심의 순간들'이야말로 기업 문화가 형성되고 커리어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신입 인재들은 여러분이 즐겨 사용하는 거대언어모델(LLM)과는 달리, 일에 대한 설렘과 기회를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저는 신입 사원의 역할을 AI로 대체하는 조직이 단순히 모델의 오류로 인한 효율성 저하 문제만 겪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은 '사람'이라는 핵심 요소를 잃게 될 것입니다. 조직 내부에서 성장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기업의 가치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그 가치를 미래로 이어갈 차세대 리더들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능한 신규 졸업생들이 귀사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졸업생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이것이 기업 입장에서의 오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이 세대의 최고 인재들에게 기대를 걸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기업은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바로 월요일 출근을 진심으로 설레어하며, 자랑스럽게 회사 티셔츠를 입고, 회사의 미션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할 최고의 인재들 말입니다.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AI 황금기에 뛰어드는 젊은 창업가들**
AI의 황금기가 열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 기회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기술 혁명의 초입에서만 주어지는 희소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젊은 창업가들은 과감한 선택을 내리고 있다. 대학 강의실을 떠나고, 누구나 선망하는 인턴십을 포기하며, 안정적인 정규직마저 내려놓고 창업의 길로 뛰어드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미국의 주요 대학들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 스탠퍼드 대학원생은 학업을 중단한 뒤 AI 기반 수학 기업을 설립했고, 투자자들로부터 6,4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자금을 유치했다. 또 MIT의 1학년 학생 두 명은 자퇴 후 경찰 기술 스타트업을 창업해 270만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들의 선택은 단순한 일탈이나 무모한 도전이 아니다. 오히려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거대한 전환점에서, 젊은 창업가들은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인터넷과 스마트폰 혁명은 초기 진입자들에게 막대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AI 역시 비슷한 궤적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모든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업과 안정적인 경력을 포기하는 데에는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위험보다 기회의 크기가 더 크다고 믿는다.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이 성숙한 이후가 아니라,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탄생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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