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학 시인 칼럼니스트
안규백이가 모택동의 어록을 거론하기에, 필자 역시 모택동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두 말 할 것 없이 모택동은 공산주의자다. 지금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맞이하고 있는 수없는 거짓말이며, 전통과 인간의 심성을 파괴하는 행태와 대한민국의 죽음과 파멸을 노리는 주사파의 본산이 바로 모택동이다.
거짓말과 약탈과 분열, 살인과 파괴로 집약되는 공산주의가 창궐하던 모택동 시대는 야만이 창궐하는 시대였다. 그 시대가 바로 중국에 대약진운동이 펼쳐지던 1958년이었다.
중국의 대약진운동은 수많은 군중을 대규모 농촌인민공사(農村人民公社)로 조직화하여 중국이 직면한 공업과 농업의 문제를 해결하려한, 모택동의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이 운동은 기계보다는 인력에 의존하는 노동집약적인 산업화 방법의 개발을 구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모든 마을에 소형 용광로를 설치하여, 철강생산을 독려했다는 점으로 집약된다.
문제는 이 운동이 인간의 본질과 탐욕, 지배 받지 않으려는 자유의식끼지 지배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사상이 인간의 본성까지 말살하여 공산주의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조시킬 수 있느냐는 문제였다.
예를 들어, 모택동은 마을 사람들의 개인식사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을공동체 안에서 함께 취사를 하게 하였다. 철강생산을 위하여 개인집의 솥이나 쇠붙이를 모두 거둬 철물공장으로 보냈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함께 마음껏 먹었다. 네것내것이 없으니 아끼지 않고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천국의 시간은 겨우 4개월. 그 뒤 식량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죽을 먹게 되었고, 죽도 못 먹게 되자 마을사람들은 굶어죽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중국은 1700만톤 철강생산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농촌에서 뺏어온 솥과 농기구를 녹여 철강을 생산했다. 그 조악스러운 철강은 곧 부러지고 삭으면서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중국은 그해 1700만톤 철강생산을 자축하고 있었다.
철강생산을 위해 나무를 베어내자 숲이 없어졌다. 여름철 홍수에 논밭이 무너졌다. 농업생산기반이 함께 무너졌다. 곡식을 먹는 참새잡기 운동이 벌어지자, 수억마리의 참새들이 사라졌다. 그러자 논밭에 병충해가 들끓기 시작했다.
대약진운동 성공을 위해 거짓말이 동원된다. 중국의 토지단위는 무(畝)다. 약 100보 거리다. 사방 100미터 정도의 땅에서 수확되는 양은 약 300근에서 400근이 한계였다. 그러나 어느 성(省)에서 2만근을 수확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온 중국이 이 소식에 뒤집힌다. 참관단이 찾아오고 표창장이 내려왔다. 담당자는 고위직으로 승진하였다. 그러자 중국 곳곳에서 2만근 수확이 보고된다.
그것은 여러 논밭에서 억지로 파다 빽빽하게 옮겨 심어놓은 거짓말이었다. 너도나도 이 행위를 따라하게 되었고 곧 곡식들은 거름 부족으로 쭉정이가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을 허물고 그것을 거름으로 썼다. 농촌엔 공동취사장과 공동거주주택만 남고 집이 사라졌다.
너나없이 배부르게 먹은 4개월 후 죽도 못 먹게된 사람들. 솥단지도 뺏어가고 집도 사라진 그해 겨울 그들은 얼어죽고 굶어죽어갔다.
쓸 수도 없는 1700만톤 철강과 1무(畝)에 2만근이 나온다는 토지는 황폐화 되었고, 사람들은 다음 해에도 또 굶어 죽었다. 무려 수천만명이 아니라 억 단위 그 이상이라는 소문이었으나, 모택동은 이를 감추었다. 그리고 대약진운동을 비판하는 자는 모두 처형시켰다.
이 모택동이 남긴 말이 처변불경이다. 처변불경(處變不驚), 한자를 하나씩 살펴보면 뜻이 쉽게 이해될 것이다. 處(처)→ 곳 처, 처하다 變(변)→ 변할 변, 변화 不(불)→ 아닐 불 驚(경)→ 놀랄 경. 따라서 처변불경(處變不驚)은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는다” 라는 뜻이다. 이를 “무슨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말라.” 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수천만명을 굶겨죽인 모택동은 흔들림없이 대약진운동을 전개해 나간다. 처변불경이었다. 수많은 정책의 오류에도 그에 대한 비판을 총칼로 억누르며 더 큰 비극을 만들어 갔다. 그것이 세계를 경악시킨 문화대혁명이었다.
훗날 그들이 오류를 인정하여, 공동취사를 없애고 농민들에게 약간의 자유를 허용하면서도, 모택동의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에 대한 반성의 표현은 없었다. 놀라지 않는다는 처변불경(處變不驚)인 것이다.
안규백은 현대판 모택동의 오류와 맥락을 같이 한다. 안규백의 오류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반역이란 점을 알고 있다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그가 국방부장관에 오른 후 저지른 짓은 국방안보를 파괴하고자 하는 북한의 의도와 일치한다. 그러므로 안규백은 자신에게 닥칠 앞으로 벌어질 엄청난 일에 처변불경(處變不驚)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안규백은 간첩잡는 국군 방첩사를 해체하여 국군 내부로 들어오는 간첩 방어를 포기하였다. 중국군 퇴역 장교 하나가 우리 공군조종사들의 교신 내용을 녹음하고 있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누군가 방첩사 해체를 지시하였고, 그 결과 지금 국군 내부로 이들 중국간첩들이 무수히 들어오고 있다. 무려 2만 4000명 중공간첩설이 돌고 있다. 육사 폐지를 목표로 하는 삼군사관학교 통합도 개인의 생각만은 아니다. 누군가 시킨 것이다.
여기에 본인의 탈영문제도 겹쳐진다. 그러나 그는 정보미공개로 맞서며 민심으로부터 도망친다. 웬만한 인간이라면 사표를 내고 떠나갈 일이지만, 그는 굳건히 버티고 있다. 누군가에겐 지금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안규백은 국민적 탄핵에 직면해 있다. 신변의 위협이 가증되고 있으나, 그는 처변불경을 말하고 있다. 국민들의 욕소리에 놀라 당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재명은 이런 안규백을 신임하고 있었다. 그래서 안규백은 더욱 처변불경 해야 하는지 모른다.
가소롭게도 안규백과 이재명이 지나간 자리에는, 과거 문재인 시대를 호통치던 북한 김여정의 하명(下命) 소리가 느껴진다. 그때 북한에 대한 비판을 하던 장관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외없이 목이 날아갔다. 통일부 장관을 비롯하여 외교부 장관 강경화도 소리없이 사라졌다.
이재명이 대통령 후보로 등장하는 과정엔 북한의 낙점(落點), 혹은 점지가 있었다. 창원부부간첩단의 행적에 이재명 대통령후보 수락을 요청하는 보고가 있었다. 아마 남한 내 수많은 남파. 혹은 자생간첩들이 북한에 이재명 낙점을 요청하였을 줄로 안다.
따라서 이재명 정책에도. 문재인처럼 북한의 하명(下命)이 느껴지는 것이다. 누가 드론사령부를 해체하라 했겠는가. 수많은 경제실책과 국방안보 파괴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지지율을 보면서도 안규백이가 정권으로부터 무사한 것은 무엇 때문이겠는가.
북한의 지령이 느껴지는 이가 어디 필자뿐이겠는가. 處變多驚(처변다경)이다. 안규백, 네가 사람이라면 국민의 위험과 닥쳐올 불행에 놀라고 또 놀래야 한다.
그러나 처변불경(處變不驚)이라. 안규백과 안규백을 부리는 자는 놀라 당황하지 않겠지만, 실로 놀라자빠질 이는 우리 국민뿐이겠구나.
2026. 8. 15.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오늘은 광복절이자 건국절입니다. 이날에 안규백 같은 잡것에게 분노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요. 삼가 순국선열을 위하여 두손을 모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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