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주 결심합니다.
내일부터 운동하겠다.
덜 먹겠다.
화를 내지 않겠다.
늦게 자지 않겠다.
돈을 아껴 쓰겠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탓합니다.
“내 의지가 약해서 그래.”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사람은 의지만으로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환경이 그대로인데 마음만 바꾸려고 하면, 결국 익숙한 습관이 다시 나를 끌고 갑니다.
운동을 하겠다면 운동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덜 먹겠다면 눈앞에 있는 간식을 치우고,
돈을 아끼겠다면 충동적으로 쓰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화를 줄이고 싶다면 즉시 반응하지 않고 잠시 멈출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의지를 강화하는 것보다
의지가 덜 필요하도록 환경을 바꾸는 것이 현명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사실을 더 실감합니다.
젊을 때는 마음먹으면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노년에 가까워질수록 알게 됩니다.
인생은 결심의 횟수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작은 환경과 습관으로 달라진다는 것을.
그러니 또다시 자신에게 강한 결심을 요구하기보다
내가 매일 머무는 환경부터 살펴보십시오.
무엇이 나를 좋은 방향으로 끌어가는가.
무엇이 나를 자꾸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가게 하는가.
그리고 하나씩 바꾸십시오.
사람을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만남의 환경을 바꾸고,
마음을 억지로 다잡기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환경을 만들고,
매번 결심하기보다 결심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을 하게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
어쩌면 이것이 나이가 들어 배운 가장 현실적인 자기관리인지도 모릅니다.
결심은 순간을 바꾸지만,
환경은 삶의 방향을 바꿉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더 강해져야지”라고 말하기보다
“내가 덜 힘들어도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자.”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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