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웃에게 불만투성이인 사람이 있었답니다.
“난 이 마을 사람들처럼 비열하고 치사한 사람들은 본 적이 없어. 그들은 저질에 자기 욕심만 채우는 이기적인 사람들이지.”
우연하게 그 곁을 걷던 천사가 물었습니다.
“정말 그렇단 말입니까?”
“물론이지요 우리를 향해 오고 있는 저 사람 좀 보라고요. 저 탐욕스럽고 잔혹한 눈을 보세요. 자신이 무슨 사립탐정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저기 쏘아보고 있잖아요.”
천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너무도 정확히 봤군요. 정말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만은 파악을 못 하고 있네요. 지금 거울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에요.”
예수님은 사람들의 내면을 비추어 주는 거울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비춰 보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자신인지도 모르고 미워하고 욕을 합니다.
우리에게 적이 있다면 그건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아닐까요? 인생이라는 삶의 장에서 이겨야 할 상대도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나 자신일 것입니다.
누군가가 미워질 때, 욕을 하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를 때 그 사람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저 주정뱅이 같은 놈’ 대신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내가 나무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 꽃 같은 놈’이라고 하면 바로 나 자신이 꽃 같은 놈이 되지 않을까요? (퍼온 글)
우리는 흔히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마음'이라는 안경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곤 합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불필요한 감정과 선입견을 덜어내는 '비움'이 선행될 때, 비로소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혜안(慧眼)'이 생깁니다. 이웃이 이기적으로 보일 때, 잠시 멈춰 내 마음의 결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식견을 가진 사람의 태도일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시선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었구나"라는 깨달음과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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